인천시 ‘재외동포 웰컴센터’ 신설

인천시청 옆 인천데이터센터(IDC) 외벽에 재외동포청 인천 유치 성공을 알리는 현수막이 설치되어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인천시는 조만간 개청될 재외동포청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별도로 전담기구인 ‘재외동포 웰컴센터 기획과’를 신설할 예정이다.

시는 지난 30일 ‘인천시 행정기구 설치 조례 시행규칙 일부개정규칙안’을 입법예고했다.

시는 조례 시행규칙 일부를 개정해 앞으로 재외동포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지원하고, 국제협력과 교류업무 등을 수행할 ‘재외동포 웰컴센터 기획과’를 만들 계획이다.

이 부서는 오는 7월 10일부터 가동되는데, 앞으로 시가 추진하는 ‘1천만 도시 인천 프로젝트’를 총괄하게 된다.

‘1천만’이라는 숫자는 300만명의 시민과 750만명의 재외동포를 합친 것으로, 시가 재외동포청을 통해 인천을 글로벌 도시로 확장하기 위한 차원에서 나왔다.

이에 시는 다음 달 5일 연수구 송도동 UN광장에서 프로젝트를 발표할 예정인데, 당일 밝힐 프로젝트의 구체적인 사업을 이 부서가 업무로 맡게 된다.

시는 재외동포들을 위해 인천의 정주환경과 경제환경 등을 개선해서 편안함을 느끼는 도시로 만들겠다는 내용 등을 프로젝트의 비전으로 알릴 계획이다.

또한 재외동포 웰컴센터 기획과는 전 세계 193개국에 있는 재외동포 간 협력을 지원하는 업무를 추진한다.

재외동포간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것인데, 이들이 문화와 경제, 투자 등의 분야에서 교류를 하며 인천에 투자하는 과정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돕게 된다.

이와 함께 이 부서는 재외동포들의 지원을 받기 위해 이들의 네트워크를 관리하고, 재외동포 지원 정책에 대해서 자문업무를 수행하는 기구를 구성하게 된다.

재외동포청이 기본적으로 영사와 병무 등의 업무를 담당하게 될 텐데, 이때 시가 중앙부처와 협력할 부분을 이 부서가 발굴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재외동포에 대한 기본적인 업무는 국가가 하지만 인천시가 지역발전 등의 차원에서 재외동포청과 협력을 준비하고 있다”며 “재외동포 웰컴센터 기획과는 지자체 차원에서 접근할 수 있는 사업을 개발하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출처 : 중부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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