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수부, 수라바야항에 물류센터 개소…”韓기업 화물 우선유치”

부산항만공사 수라바야항 물류센터 2023.5.31

한국 해양수산부(이하 해수부)와 부산항만공사는 지난 5월 26일 수라바야항에 물류센터를 확보하고 운영을 시작했다고 연합뉴스는 1일 전했다.

해수부와 부산항만공사는 한국 기업의 원활한 물류서비스를 지원하기 위해 해외 주요 일부 항만에 물류거점을 확보하고 있다.

수라바야는 인도네시아 제2의 경제권역인 자바주(州)의 주도로 인구는 약 1천200만명이다.

기존 자카르타에 진출했던 한국 기업이 수라바야로 사업을 확장하는 등 해당 지역의 물류 수요가 증가하면서 수라바야항 인근에 물류센터를 확보하게 됐다고 해수부는 설명했다.

수라바야 물류센터는 소량 다품종 화물을 주로 취급해 이용할 물류 시설을 찾기 어렵거나 시장 대비 높은 물류비용을 지출하고 있는 한국 기업의 화물을 우선 유치한다.

한국 기업에는 시장 대비 약 10% 저렴한 입출고·운송료를 적용할 계획이다.

조승환 해수부 장관은 “수라바야항 물류센터와 같이 앞으로도 기업에 필요한 해외물류거점 확보를 지속 추진하여 우리 수출기업이 세계 각국에 널리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경제부)

제보는 카카오톡 haninpost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