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아영 / JIKS 12
정부는 1억 2천만 명의 귀향(MUDIK) 민족 대이동으로 인해 교통 대혼란이 예상되었습니다. 그래서 이에 대해 인도네시아는 긴급 대책을 마련했었습니다. 이는 CUTI BERSAMA(권장 공동휴일) 휴일을 추가하여 교통 체증을 분산시키고자 했던 것입니다.
이틀간의 권장 공동휴일은 교통 체증 완화뿐 아니라 COVID-19 대유행 상황에서 가족과 함께 보내는 시간을 더 많이 확보하도록 하는 측면에서도 의미가 있습니다.
인도네시아 경찰은 교통 대란을 막기 위해 경찰과 군, 관련 부처 공무원 등 약 15만명이 투입되는 ‘크투팟’ 작전을 시작했습니다. 이번 작전에서는 고속도로와 국도에서 화물차 운행을 통제하고, 도로를 일방통행으로 바꾸며, 버스와 선박, 기차 등을 증편하고, 치안을 강화하기 위해 전국에 1천여개의 초소를 운영했습니다.
이번 2023년 르바란 기간 동안 메락 항구 이용객 수 109% 증가, MTI, 2023년 르바란 기간 동안 2,557건의 사고가 발생하고 329명이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아직까지도 정확한 사망자 수는 나오지 않았음에도 이러한 수치는 르바란 기간 동안 상당히 많은 사람들이 피해를 보았을거라고 예상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많은 사람이 모이다 보니 코로나19 재확산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이에 조코 위도도(조코위) 대통령이 직접 나서 “예방접종이 중요하다”며 백신 접종과 부스터 접종을 촉구했습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인구의 98.5%가 코로나19 면역력이 있다면서도 코로나19 재확산과 변이 발생 등이 우려된다며 백신 접종을 당부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인도네시아는 백신 접종을 보다 적극적으로 확대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코로나 팬데믹으로부터 다시 한 번 자유로워질 수 있는 가장 쉬운 방법은 보건 수칙을 다시 활성화하고 강화하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마스크 착용, 손 씻기, 사람 많은 곳 피하기, 이동 줄이기, 거리두기(2m) 등을 계속해서 준수해야 합니다. 현재 상황이 이전보다 나아졌다고 해서 건강 수칙을 소홀히 해서는 안 됩니다. 우리가 건강을 우선시하는 것이 우리 모두가 안전하게 살아갈 수 있는 방법입니다.
내년 르바란은 4월 9일 화요일로 예정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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