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인도네시아, FIFA 지원금 동결 경징계 받아

Erick Thohir 축구협회장과 FIFA 회장 Gianni Infantino는 지난 4월 6일 프랑스 파리에서 만나 인도네시아 축구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2023.4.6 사진 인도네시아축구협회 제공

인도네시아, 국제대회 출전자격 유지…5월 SEA Games 출전 가능

(한인포스트) 인도네시아는 2023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개막을 두 달 앞두고 개최권 지위를 박탈당한 뒤 FIFA로부터 자금지원 동결이라는 경징계를 받았다.

지난 6일 콤파스에 따르면 인도네시아인도네시아 축구협회는 2023년 U20 월드컵 개최 지위를 박탈당한 뒤 FIFA로부터 심각한 제재를 받지 않았다고 전했다.

2023년 U20 월드컵은 2023년 5월 20일부터 6월 11일까지 진행될 예정이었다.

인도네시아 축구협회 PSSI의 에릭토히르 (Erick Thohir) 회장은 FIFA가 인도네시아에 대해 2023년 U20 월드컵 개최국 지위를 박탈하고 행정 제재를 취했다고 말했다.

지난 6일 인도네시아 축구협회 PSSI의 에릭토히르 (Erick Thohir) 회장은 Kompas와 서면 인터뷰에서 “신의 은총과 모든 인도네시아 국민, 특히 축구 애호가들의 기도로 인도네시아가 세계 축구에서 추방되는 가혹한 제재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에릭 회장은 “인도네시아는 옐로카드만 받고 레드카드는 받지 않는다”고 말했다.

* FIFA Forward 자금 동결 제재

Erick Thohir 축구협회장은 FIFA의 행정적 제재가 축구협회 PSSI 운영에 필요한 FIFA Forward 자금 동결이라고 말했다.

Erick Thohir 축구협회장은 “조코위 대통령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인도네시아 축구 청사진을 설명한 후 FIFA는 축구협회 PSSI의 운영에 필요한 FIFA 포워드 자금을 동결하는 형태의 행정적 제재만 주었다”고 말했다.

* FIFA 포워드란?

FIFA 공식 웹사이트에 따르면, FIFA는 2023년 1월에 FIFA 포워드 3.0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FIFA 포워드 3.0은 세계 축구 발전을 위한 자금과 지원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6개 연맹(유럽축구연맹, 남미축구연맹, 북중미축구연맹, 아시아축구연맹, 아프리카축구연맹, 북중미카리브해축구연맹, 남미축구연맹, 북중미축구연맹)의 총 211개 회원 협회가 2026년까지 운영되는 FIFA 포워드 3.0 프로그램의 자금 지원을 받게 된다.

FIFA는 각 회원 협회에 미화 500만 달러(740억 루피아)를 축구 운영 비용으로 지원한다.

또한 축구의 장기적인 발전을 위해 특정 축구 프로젝트를 위해 각 회원 협회에 300만 달러가 지원된다.

FIFA는 각국 대표팀의 여행 및 숙박 비용과 도움이 필요한 연맹의 축구 장비 구입을 위해 120만 달러를 지원한다.

FIFA는 각 연맹에 6천만 달러를 지원하여 회원 연맹이 속한 지역의 축구를 발전, 홍보 및 조직화한다.

마지막으로 FIFA는 각 회원 협회 지역에 최대 500만 달러를 지원하여 남녀 및 유소년 지역 축구 대회를 개최할 수 있도록 돕는다.

Erick Thohir 축구협회장과 FIFA 회장 Gianni Infantino. 지난 2023년 4월 6일 프랑스 파리에서 사진 인도네시아축구협회 제공
Erick Thohir 축구협회장과 FIFA 회장 Gianni Infantino. 지난 2023년 4월 6일 프랑스 파리에서 사진 인도네시아축구협회 제공

* “인도네시아 축구에 대한 교훈과 축복”

FIFA 행정 제재를 받은 에릭 토히르 회장은 인도네시아 축구에 대한 교훈과 축복이라고 말했다.

인도네시아는 칸주루한 경기장 비극 이후 모든 분야에서 축구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었다.

에릭 토히르 회장은 “FIFA 제재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FIFA와 함께 축구 혁신 프로그램을 계속할 것이다. 이번 제재로 레드카드가 아닌 옐로카드를 받았기 때문에 이달 말 동남아시안게임(SEA Games)에 출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인도네시아 축구인들은 “이번 FIFA 경징계 행정 조치는 세계 축구 단체와의 소통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증명하는 것”이라고 화답했다.

인도네시아가 FIFA U-20 월드컵 유치권을 박탈당하면서 내년 선거를 앞두고 정치권이 이슬람주의에 편승하려다 유치했던 국제대회마저 빼앗기는 일이 벌어졌다는 비판이 계속되고 있고, 경제적 피해도 188조 루피아에 이른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다.

한편, 인도네시아는 2015년에도 정부와 정치권이 축구협회 행정에 간섭한다는 이유로 1년간 국제대회 출전을 금지당하는 등 자격 정지 징계를 받은 바 있다.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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