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카르타 정도 499주년, 6월 27~28일 대중교통 및 관광지 무료

프라모노 주지사 발표… 안쫄·라구난 동물원 등 무료 입장
대중교통 이용률 제고 목표, 광역 인프라 확충 및 연결성 강화 지속

자카르타주 정부가 정도 499주년(Hari Ulang Tahun (HUT) ke-499 Kota Jakarta)을 맞아 시민들을 위한 특별한 혜택을 선보인다. 오는 2026년 6월 27일부터 28일까지 이틀간 자카르타 시내 대중교통 이용료가 면제되고, 주요 인기 관광지 입장료가 무료로 전환된다.

자카르타주 자카르타 중부지역 전경. 사진 자카르타 주정부

프라모노 아눙 자카르타 주지사는 지난 6월 10일 수요일 중부 자카르타 멘텡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계획을 발표했다. 그는 “6월 22일 자카르타 정도일을 기념해 27일과 28일 양일간 대중교통을 무료로 운행한다”고 밝히며, “이와 함께 안쫄, 라구난 동물원, 그리고 주 정부가 관리하는 미술관 및 박물관도 무료로 개방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구체적인 무료 대상 대중교통 수단은 추후 공개될 예정이나, 주지사는 자카르타가 보유한 통합 대중교통 시스템의 우수성을 강조했다. 현재 자카르타는 MRT, LRT, Transjakarta, Transjabodetabek, JakLingko 등 촘촘한 교통망을 구축하고 있으며, 이미 15개 취약 계층을 대상으로 무료 승차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주 정부의 이번 정책은 자카르타의 고질적인 교통 체증을 해결하고 대중교통 이용률을 높이기 위한 장기적 계획이기도 하다. 프라모노 주지사는 “현재 자카르타의 대중교통 연결성은 93%에 달하지만, 실제 대중교통을 지속적으로 이용하는 시민의 비율은 아직 30% 미만”이라며, “이 비율을 30% 이상으로 끌어올리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논란이 되고 있는 트랜스자보데타벡(광역버스) 요금 조정 계획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취했다. 주지사는 “시민들이 다시 자가용 이용으로 돌아가지 않도록 다각도로 깊이 있게 고려하겠다”고 약속하며, 향후 요금이 조정되더라도 서비스 품질 향상과 편의 증진을 위해 버스 증차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위성도시와의 광역 교통 보조금 갈등 우려에 대해 프라모노 주지사는 “주변 지방정부와 논쟁할 의사가 없다”고 선을 그으며, “이미 브카시 시장과 소통을 마쳤고 자카르타주 정부가 Transjabodetabek 노선에 대한 보조금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명확히 했다.

한편, 자카르타주 정부는 이번 창립기념일을 전후해 도시 인프라를 대대적으로 개선하는 여러 공공 프로젝트의 준공식도 함께 진행한다.

먼저 보행자 및 대중교통 중심의 친화적 회랑으로 재탄생한 남부 자카르타의 ‘HR 라수나 사이드’ 도로 구간 정비 사업이 완료되었다. 이 구간은 정류장 정비, 환승 편의성 향상, 녹지 확충을 통해 보다 쾌적한 보행 환경을 제공하게 된다. 앞서 지난 6일 일요일에는 해당 구간을 ‘차 없는 날(CFD)’ 운영 지역으로 선포하고 공식 개장한 바 있다.

또한 북부 자카르타의 대표적 랜드마크인 자카르타 국제경기장(JIS)을 연결하는 광역철도(KRL) 역이 신설되어 경기장으로의 접근성이 대폭 개선된다. 이와 더불어 대규모 행사 시 관람객의 이동 편의를 돕기 위해 경기장(JIS)과 안쫄 관광지를 직접 연결하는 보행교도 함께 개통되어 도심 연결성이 한층 더 강화될 전망이다. (Tya Pramadania 법무전담 기자/ Fajar 편집부, AI비즈니스센터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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