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중앙은행들이 외환보유액을 늘리고 있다.
15일 블룸버그가 자체 외환 데이터에 기초해 계산한데 따르면, 아시아 국가들 중 가장 많이 외환보유액을 챙긴 나라는 인도였다.
인도에 이어 한국, 대만 등의 순이었으며, 이들 아시아 국가들이 지난해 11월 이후 지금까지 쌓은 외환보유액은 약 1320억달러. 이는 작년 손실분의 절반 이상이다.
이들 국가는 지난해 1~10월까지만 해도 달러화 대비 급락하는 자국 통화 가치를 방어하기 위해 외환보유액을 썼다. 그 때 감소된 것이 2430억달러.
노무라홀딩스는 지난 9일자 보고서에서 “지난해 상당 기간 외국인 투자자들의 자산 유출, 자국 통화 저평가로 인해 투자자들의 자산이 동남아 신흥국가들로 다시 돌아가는 것이 현실화된다면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중앙은행들은 향후 수 개월간 광범위하게 외환보유액을 쌓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인도중앙은행(RBI)이 경우 지난해 루피화 방어를 위해 1000억달러의 외환보유액 손실을 본 이후 최근 3개월 동안 약 500억달러를 보충했다.
블룸버그 추산에 따르면, 한국은행도 지난해 490억달러를 잃었지만 같은 기간 260억달러를 추가했고, 인도네시아 중앙은행(BI)은 150억달러 손실을 본 것 중 90억달러를 회복했다.
모든 중앙은행들이 똑같이 공격적인 것은 아니었다.
인도네시아 중앙은행은 지난 1월 상당 규모의 투자 자산이 유입되는데도 불구하고 환율 방어에 나서지 않았다.
이는 현물 외환시장에서 101억달러를 순매수한 인도, 42억달러를 순매수한 한국과 대조된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태국은 현물과 선물 시장을 통틀어 53억달러를 매입한 것으로 추정했다.
한국은행은 지난해 12월 말 기준으로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4231억6000만달러로 전월 말 대비 70억6000만달러가 늘었다고 발표했다. <언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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