뚜레쥬르는 2011년 인도네시아 시장에 진출했다. 지주사 CJ가 뚜레쥬르 직영점을 운영하는 형태로 진출했다.
한류 열풍을 타며 인도네시아 젊은층을 중심으로 뚜레쥬르 매장을 찾기 시작하면서 기대보다 좋은 성과가 나온 까닭이다. 이에 지주사 CJ는 2017년 CJ푸드빌을 통해 인도네시아에 법인을 설립하며 본격 공략에 나섰다.
인도네시아법인 설립 후 뚜레쥬르는 자카르타와 반둥, 발리, 수라바야 등 주요 도시를 거점 삼아 공격적으로 매장수를 확대하기 시작했다. 실제 2012년 10곳에 불과했던 매장수는 ▲2014년 16개 ▲2016년 33개 ▲2019년 48개로 7년 새 5배 가량 늘어났다. 그 결과 2017년 203억원에 불과하던 인도네시아법인의 매출액 역시 2019년 286억원으로 20.9%나 증가했다.
그러나 국내 대비 투자 규모도 크지만 현지 인프라 구축에도 적잖은 부담이 따르다 보니 수익성은 좋지 못했다. 2017년 16억원, 2018년 30억원, 2019년 27억원 등 3년 간 발생한 순손실만 74억원에 달해서다. 아울러 코로나19 팬데믹이 불거진 2020년에는 148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전년보다 48.3%나 감소했고, 이로 인해 순적자 역시 같은 기간 151.6%나 급증한 68억원으로 불어났다.
하지만 2020년 팬데믹 당시 다양한 프로모션과 할랄 무이(MUI) 인증을 획득한 덕에 2021년 195억원의 매출과 26억원의 순손실을 기록, 다시금 성장 발판을 마련할 수 있었다는 게 CJ푸드빌 측의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젋은인구 비율이 높은 인도네시아를 겨냥해 비주얼이 화려한 O2O(온·오프라인연계) 전용 제품 비중을 늘리고 건강 트렌드를 겨냥한 착즙주스를 출시하는 등 실적 개선에 힘썼다”며 “인도네시아에선 흔치 않은 카페 형태의 베이커리 콘셉트 덕에 (2021년 실적을) 다소 개선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시장에선 이에 CJ푸드빌 인도네시아법인이 지난해에는 순이익을 냈을 가능성을 높게 점치고 있다. 인도네시아의 경우 엔데믹 전환이 국내보다 빨랐던 데다 K-콘텐츠 열풍과 함께 프리미엄 베이커리로 입지를 확실히 다졌단 이유에서다.
(언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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