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 거주 인도네시아 국민 104명 피신 중경상 10명

(한인포스트) 튀르키예 7.8 규모 강진으로 104명의 인도네시아 재외국민 (WNI)이 수도 앙카라(Ankara)로 대피했다고 외교부가 밝혔다.

인도네시아 외교부 주다 누그라하 재외국민 보호 국장은 “104명의 인도네시아 국민이 가지안테프, 카라만마라스, 아다나, 하타이, 디야르바키르 등 5개 지점에서 대피했다”면서 “이는 지진 지역에 적절한 주택이 없기 때문”이라고 2월 7일 말했다.

외교부는 이번 튀르키예(Turkiye) 강진으로 인도네시아 국민 10명이 부상당했다고 밝혔다.

Teuku Faizasyah 외무부 대변인은 인도네시아 시민 6명이 골절상 등 부상으로 병원으로 이송했으며 경상자 4명은 치료를 받았다고 말했다.

튀르키예 거주 인도네시아 국민 104명 피신 중경상 10명인도네시아 대사관(KBRI)은 지진 지역의 인도네시아 재외국민에 대한 데이터를 계속 기록하고 있다고 말했다.

외교부 자료에 따르면 튀르키예 전역에 거주하는 인도네시아 국민은 약 6,500여 명이고, 이 중 약 500여 명이 지진 지역과 그 주변에 살고 있다고 전했다.

튀르키예(Turkiye)에 거주하는 인도네시아 재외국민 대부분은 학생이고 현지인과 결혼한 인도네시아 재외동포와 국제기구에서 일하는 근로자들이다.

조코 위도도(Jokowi) 대통령은 투르키예와 시리아의 지진 피해자와 가족들에게 조의를 표했다.

조코위 대통령은 2월 6일 저녁 트위터 계정 @jokowi를 통해 “튀르키예 남동부와 시리아 북부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시리아와 튀르키예 국민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라면서 “우리의 생각과 기도는 가족과 희생자들과 함께 한다, 인도네시아는 튀르키예와 시리아 사람들과 연대한다”라고 전했다.

인도네시아 이슬람 단체도 지원에 나섰다. 무하마디아(Muhammadiyah) 이슬람 단체는 Turkiye에 보건 및 인도주의적 자원봉사자를 보낼 준비가 되었다고 말했다.

인도네시아 정부 구호팀과 함께 터키에 갈 준비가 된 16명의 Muhammadiyah 요원이 있다고 밝혔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7.8(M)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피해자들을 돕기 위해 1단계 인도적 지원을 보냈다.

식량과 인스턴트 음식이 담긴 구호품을 터키 주재 인도네시아 대사를 통해 지진 현장에 전달했다. (국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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