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군부 장악 이후 마약 산업 번창

군부 쿠데타 이후 국가적 혼란이 이어지고 있는 미얀마에서 아편 생산과 유통이 폭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AFP통신은 유엔마약범죄사무소(UNODC)의 ‘2022년 미얀마 아편 실태 조사’ 보고서를 인용해 미얀마의 아편 생산량은 2014~2020년 지속해서 감소했으나 쿠데타가 발생한 2021년부터 증가세로 돌아섰다고 보도했다.

군부 쿠데타 이후 국가적 혼란이 이어지고 있는 미얀마에서 아편 생산과 유통이 폭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AFP통신은 유엔마약범죄사무소(UNODC)의 ‘2022년 미얀마 아편 실태 조사’ 보고서를 인용해 미얀마의 아편 생산량은 2014~2020년 지속해서 감소했으나 쿠데타가 발생한 2021년부터 증가세로 돌아섰다고 보도했다.

샨주 양귀비 재배지는 전년 대비 약 39% 증가했다. 친주, 카야주는 각각 재배지가 4%, 11% 는 것으로 나타났다.

재배지가 확대됐을 뿐만 아니라 생산성도 향상됐다. 단위 면적당 아편 생산량은 전년 대비 41% 증가, 1㏊당 19.8㎏으로 조사됐다.

세계적 마약 생산지로 꼽히는 미얀마에선 아편뿐 아니라 다양한 마약 생산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미얀마에서 아편 생산으로 인해 창출되는 이익은 한 해 20억 달러(약 2조463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유엔마약범죄사무소는 미얀마 당국이 농민들의 생계 부양을 위해 아편이 아닌 다른 농작물 재배를 적극 지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마약 경제의 확장은 미얀마의 현 위기와 직접적인 연관성이 있음이 밝혀졌다면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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