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드라마 ‘더 글로리’가 넷플릭스 TV 비영어권 부문 전 세계 랭킹 1위에 올랐다.
11일 ‘넷플릭스 톱 10’에 따르면, ‘더 글로리’는 지난 2일부터 8일까지 시청 시간 8258만 시간을 기록했다. 7925만 시간을 기록한 ‘남부의 여왕 시즌 3’을 제치고 ‘TV 비영어 부문’에 1위를 차지했다.
앞서 지난해 12월26일부터 지난 1일까지 집계한 순위에는 ‘더 글로리’가 2541만 시간을 기록하며 3위에 오른 바 있다. ‘더 글로리’는 지난해 12월30일에 공개돼 사흘치 시청 시간만 포함된 통계였다.
‘더 글로리’는 ‘도깨비’, ‘미스터 션샤인’ 등을 쓴 김은숙 작가가 극본을 맡고, 배우 송혜교가 주연했다. 고등학교 시절 학교폭력을 당해 삶이 망가져버린 한 여성이 성인이 된 후 가해자들에게 복수하는 이야기를 그렸다. 송혜교와 함께 임지연·염혜란·이도현 등이 출연했다.
‘더 글로리’는 김 작가와 송혜교가 드라마 ‘태양의 후예’ 이후 6년 만에 다시 만난 작품으로도 관심을 모았다. 16부작인 ‘더 글로리’는 파트1과 파트2로 나눠 파트1 8회 분량을 모두 공개했으며, 오는 3월에 추가 8회를 선보일 예정이다. – 뉴시스-
복수 시작도 안했는데 끝?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업체들이 구독자 이탈을 막기 위해 인기 콘텐츠를 순차적으로 공개하는 ‘쪼개기 전략’을 적극 활용하고 있는 가운데, 기존 텔레비전 드라마와 달리 전편을 한 번에 공개하는 ‘빈지워칭(Binge watching·한 번에 몰아보기)’에 익숙해진 오티티 이용자들 사이에선 오티티의 ‘락인(가두리) 전략’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15일 오티티 업계 설명을 종합하면,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더글로리’의 파트 2(총 8편)가 오는 3월 공개된다. 더글로리는 지난달 30일 총 8편의 파트 1이 공개된 뒤 넷플릭스 비영어권 부문 전 세계 순위 1위에 오르는 등 큰 인기를 얻었다.
인기배우 송혜교와 흥행작가 김은숙의 학교폭력 복수극이 공개된 직후부터 화제성이 높았지만, 본격적인 복수가 시작되려는 부분에서 파트 1이 끝나 시청자들의 볼멘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다.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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