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인니 시장서 판매량 폭증… 전년대비 948.8% 증가

현대자동차가 인도네시아 자동차 시장에서 판매율이 빠르게 늘면서 높은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2년 12월 26일 현지언론에 따르면, 현대자동차는 높은 판매량을 기반으로 인도네시아 자동차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10대 브랜드에 이름을 올렸다.

인도네시아 자동차 산업협회 데이터에 따르면, 현대자동차는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총 2만6681대를 판매하며 전년 같은 기간 대비 948.8%의 높은 판매성장률을 기록했다. 뿐만 아니라 작년 0.3%로 13위를 기록했던 시장 점유율도 올해는 2.9%로 올라 전체 시장점유율 8위를 차지했다.

현대자동차 인도네시아(HMID)가 인도네시아 시장에서 높은 성장을 기록하고 있는 것은 새롭게 출시한 다목적차량(MPV) 스타게이저의 높은 인기와 크레타를 비롯한 싼타페·펠리세이드 등의 차량이 현지에서 선전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HMID는 아이오닉5와 아이오닉EV, 코나EV등 전기차 라인업을 확충해 판매량을 더욱 늘려나갈 방침이다.

이를 위해 현대자동차는 지난 3월 브카시에 생산공장을 완공해 아세안 국가중 유일하게 아이오닉5를 생산하는데 이어 스타게이저와 크레타 등을 현지 생산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LG에너지솔루션과 합작해 2024년 2월부터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가동할 계획이다.

한편, 인도네시아 자동차 시장은 작년 76만1880대에서 90만9653대의 판매율로 연간 19.4%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지만 도요타·다이하츠·혼다·미쓰비시·스즈키 등 일본 자동차 브랜드들이 시장의 82%를 장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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