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규희 JIKS 11
인도네시아는 아시아와 오세아니아에 걸쳐 있는 섬나라로 17,000여 개의 섬으로 이루어져 세계에서 섬이 가장 많은 나라이다.
엄청난 국토를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인도네시아의 경제 성장 속도는 빠르지 않은 편이다. 또한 임금 수준도 한국에 비해 낮은 편으로 노동자들이 살아가기에 좋은 상황은 아니다.
그렇다면 과연 인도네시아의 임금수준은 어느 정도일까?
먼저 인도네시아의 인구는 약 2억 7천만 명으로 세계 4위의 인구 규모를 가지고 있다. 국가 규모가 크기 때문에 전체 GDP는 세계 15위에 링크되어있지만 1인당 GDP는 108위로 국가의 규모에 비해 개인의 소득이 낮다고 볼 수 있다.
GDP란 국내총생산이라는 뜻으로 일정기간 동안 한 국가에서 생산된 재화와 용역의 시장 가치를 합한 것을 의미한다.
즉, 인도네시아에서 개개인의 생산 제화와 용역 가치가 낮다는 것이다. 우리나라인 한국(26위)과 비교해서는 약 4배가량 차이가 나는 수치로 볼 수 있다.
그렇다면 과연 인도네시아의 최저임금은 어느 정도일까? 인도네시아는 총 34개의 주로, 주마다 최저임금이 다르게 적용되어 있다고 한다.
인도네시아의 수도인 자카르타의 기준으로 월 최저임금은 2022년 기준으로 약 457만 루피아로 한화 약 38만 원 정도이다. 한국의 현재 시간당 최저임금으로 보았을 때 월 최저임금이 약 200만 원인 것으로 보아 인도네시아의 월 최저임금과 상당한 차이가 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인도네시아 정부에서 2022년도에 최저임금을 인상하였음에도 아직 상당히 낮은 임금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렇다면 추가로 최저임금 인상이 필요한 이유는 무엇인지 알아보자. 한국노동사회연구소에 따르면 최저임금 인상은 소득분배 및 근로 빈곤의 완화 효과를 가지고 있다고 한다.
근로 빈곤이란 정규직 또는 비정규직에 상관없이 풀타임으로 일해도 빈곤을 벗어날 수 없는 개인이나 가족을 말한다. 즉 최저임금이 인상되면 이런 빈곤 현상을 완화할 수 있다는 것이다.
물론 인도네시아의 경우 예전부터 적은 최저임금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갑자기 임금을 인상하게 되면 사업자들이나 고용인들이 받는 피해가 어느 정도 있으리라 생각한다.
하지만 나라의 발전과 개개인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하여 한국 큼은 아니더라도 어느 정도 수준의 최저임금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저작권자 ⓒ한인포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인용시 사전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