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5월 5일
한국중부발전(주)(사장 최평락)은 지난 5일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 람뿡주 땅가무스군 스망까 현장에서 스망까 수력발전소 건설 착공식을 개최하였다.
본 착공식에는 최평락 한국중부발전 사장을 비롯하여 포스코 엔지니어링 박정환 사장, 한-인니 경제협력 사무국 강장진 국장, 한국수출입은행 정창호 실장 등 국내 인사들과 땅가무스 군수 및 지방정부 관계자, 지역주민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최평락 사장은 “오늘 우리는 인도네시아 전력사업에 또 하나의 새로운 이정표를 쓰게 되었다”며 “친환경적 수력발전소 건설을 통해 전력공급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스망까 수력은 현지 법인과 스폰서 및 지방정부가 협력하여 성공적으로 일구어낸 해외사업의 모범사례로 공사가 착수되기까지 지원을 아끼지 않은 람풍 주정부, 땅가무스 군, 지역 주민들에게 감사 드린다“고 덧붙였다.
이 수력발전소는 람뿡주 반다르 람뿡에서 약 150킬로미터 떨어진 스망까강 상류에 건설되며 설비용량 55.4㎿, 총 사업비 1.9억불로 2017년 9월 준공 예정이다.
이후 전력공급계약(PPA)에 따라 30년간 운영하며 생산한 전력을 인도네시아 전력공사에 판매하게 된다.
특히 본 사업은 기존의 강에 약 8미터의 보를 축조하여 인공수로를 통해 낙차를 얻는 유입수로식(Run of River Type)으로 수몰면적으로 인한 이주민이 발생하지 않는 친환경 수력발전 방식으로 주목 받는다.
사업에 소요되는 재원조달은 프로젝트 파이낸싱 방식으로 한국수출입은행 등 3개 은행으로 구성된 대주단과 지난해 10월에 금융약정을 체결하고 금년도 2월에 첫 인출을 마친 상태이다.
특히 건설기간 동안 약 15만 명의 현지인 고용 창출로 지역 경제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되며 사업 주변지역 도로 확장 및 보수, 교량 건설 등으로 우기에 잦은 침수 및 파손으로 통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던 주민들의 숙원사업도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스망까 수력은 토목공사 및 송전선설치공사 등 EPC 사업의 약 40% 이상을 중소기업과 교민 설립회사에서 수행할 예정으로 국내기업의 해외 발전사업 공동 진출뿐 만 아니라 인도네시아 동포업체와의 동반성장에 한 몫을 담당하게 될 전망이다.
주요 보조기기 등을 우수 중소기업에서 구매할 예정으로 국산 기술 제품을 해외시장에 공급하는 기회를 확대해 갈 예정이다.
한편 국내 에너지 공기업으로서는 드물게 해외에 발전설비(총 2200㎿)를 건설·운영 중인 중부발전은 태국 나바나콘 복합화력(110㎿) 및 인도네시아의 찌레본 석탄화력(660㎿), 왐푸 수력(45㎿), 탄중자티 석탄화력 O&M사업(1,320㎿)에 이어 스망까 수력(55.4MW) 등 발전설비 총 2,080MW로 인도네시아 진출 발전기업 중 최대 발전용량의 건설 및 운영 성과를 거두는 등 해외 발전사업에서 국부창출과 대한민국 발전기술을 세계에 알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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