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 단 37일 만에 자카르타에 데이터센터 구축

중국의 화웨이는 11월 23일 인도네시아에 자사 데이터센터 브랜드인 “3AZ”를 오픈하며 기록적인 단시간에 완공했다고 발표했다.

화웨이 인도네시아의 Jacky Chen 사장은 이번 데이터센터는 인도네시아 당국과 현지 공급업체의 지원 덕분에 “우리의 기록과 업계 기록”을 갱신하는 놀라운 속도로 완공되었다며, “3AZ 데이터 센터를 구축하는 데 평균 3개월 이상이 걸립니다. 이번에는 자카르타에서 단 37일 만에 해냈습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인도네시아 정부의 디지털화 추진을 위한 기술 투자에 대한 지원과 간소화된 절차에 대해 감사를 표했다. 그는 또한 “신청서 제출부터 세금 등록 완료까지 모든 절차를 완료하는 데 한 달도 채 걸리지 않았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인도네시아 해양투자조정부 루훗 장관은 화웨이 데이터센터 오픈식에서 인도네시아가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큰 디지털 투자 수혜국이 되었다고 밝혔다.

루훗 장관은 “지난 4년 동안 인도네시아의 디지털 투자는 47억 달러에 달했으며, 인도네시아를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인기 있는 투자 목적지로 만들었습니다”라며, “인도네시아는 건전한 디지털 인프라를 구축해야 하며, 화웨이의 새로 구축된 데이터센터의 개통은 인도네시아가 세계적 수준의 디지털 생태계를 추구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루훗 장관은 작년에 화웨이 설립자인 Ren Zhengfei를 만나 인도네시아의 디지털 투자에 대해 논의했다고 덧붙였다.

화웨이는 이번 신규 데이터센터이 23일 개장 전부터 이미 현지 및 다국적 기업의 신규 고객을 유치했다고 밝혔다.

Jacky 사장은 “단 한 달 반 만에 12곳의 고객이 데이터센터에서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올해 말까지 18곳의 고객이 추가로 합류할 것입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화웨이는 최근 인도네시아 화웨이 클라우드 네트워크를 지원하기 위해 현지 자회사인 Sparkoo Technologies Indonesia를 설립했다며, “화웨이는 향후 5년 동안 3억 달러를 투자하여 로컬 클라우드 인프라를 업그레이드할 것입니다. 한편 AI, 빅데이터, 미디어, 웹3 등 첨단 기술을 선보일 때는 현지 시장을 우선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인포스트 경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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