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 대지진… 인도네시아인 30명 귀국 예정

2015년 5월 5일

네팔 대지진에 발이 묶여있던 인도네시아인 30명이 귀국할 예정이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네팔로 구조 팀을 보내 자국민 귀국을 도와왔다. 레트노 마르수디 (Retno Marsudi) 외무부 장관은 “주네팔 인도네시아 대사관은 보잉737편으로 자국민 30명과 파견팀이 인도네시아로 귀국할 예정이라 알려왔다”고 밝혔다.

지난 달 4월 25일 네팔 수도 카트만두 인근에서 발생한 규모 7.8의 강진은 1만700명의 사망자를 낳은 1934년 대지진 이후 네팔 역사상 최악의 참사로 기록될 전망이다. 이번 대지진은 강력한 규모, 얕은 진원, 취약한 건물 등으로 피해가 컸다.

인도네시아 파견팀은 지난 4월 30일부터 네팔 내 자국민에 대한 조사에 들어갔고 지난 5월 2일 네팔에 거주중인 31명의 자국민 중 29명과 연락이 닿았으며 대지진 발생기간 동안 네팔을 방문했던 자국민 66명 중 31명과 연락이 되었고 27명은 네팔이 아닌 다른 지역으로 대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네팔 정부는 지난 5월 5일까지 지진에 따른 사망자는 7천557명, 부상자는 1만4천536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한국인 사망자는 보고되지 않았다.

유엔은 네팔 국민 2천800만명 가운데 800만명 정도를 지진 피해자로 추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