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코위 대통령, ‘프라보워 수비안토’ 지지

조코위 대통령은 다가오는 2024년 대선에서 그린드라(Gerindra)당 의장인 프라보워 수비안토(Prabowo Subianto)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조코위 대통령은 6일 진행된 Perindo 당 기념일 행사에서 “나는 두 번의 대통령 선거에서 승리했습니다. 다음은 프라보워의 차지가 될 것입니다”고 말했다.

앞서 조코위 대통령은 11월 2일 방산전시회 개막식에서 프라보워에 대한 지지를 표명한 바 있다. 조코위 대통령은 개막식에서 “나는 처음부터 그를 지지했다”고 프라보워에 대한 공식 지지 의사를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조코위 대통령은 프라보워에게 국방장관으로서의 의무를 강조하며, 2024년 대통령 선거에 참여하고자 하는 모든 장관들에게 장관의 의무를 잊지 말라고 요청했다.

그는 “부처의 업무가 우선되어야 한다. 다만, 필요한 경우에 장기 휴가의 가능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로써 프라보워 장관은 대선 후보의 입지를 강화시킬 수 있게 됐다.

10월 27일부터 11월 5일까지 진행된 설문 조사에서 조코위 지지자의 약 41.1%가 프라보워 후보를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조코위 지지자들이 프라보워 대통령 후보를 지지한다는 의미는 아니지만, 2019년 대선 당시 반대 진영이 이제는 평화로운 상호 지지를 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설문 조사 단체마다 다르지만 Indostrategi Research and Consulting의 설문조사에서 프라보워가 31.8%의 지지율로 가장 강력한 대통령 후보로 올랐고, 중부 자바 주지자 간자르 프라노워(Ganjar Pranowo)가 20.5%, 아니스 바스웨단(Anies Baswedan)이 13.2%, 서부 자바 주지사 리드완 카밀(Ridwan Kamil)이 6.6%로 뒤를 이었다.

<한인포스트 정치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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