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소방당국 “이태원 핼러윈 대참사 120명 사망, 100명 부상”… 추가 가능성 “아비규환”(15)

“이태원 압사참사 120명 사망, 100명 부상”<소방당국>” … 이태원 부상자 100여명 중 추가 사망 가능성”(한국시간 30일 02:59분)

 소방당국 “이태원 압사참사 59명 사망, 150명 부상”

29일 밤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일대에 핼러윈을 앞두고 인파가 최소 수만 명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대형 압사 참사가 났다. 소방당국은 이날 벌어진 압사 사고로 59명이 숨지고 150명이 부상했다고 집계했다. (한국시간 10월30일 02:20)

<소방당국> “이태원 사고 사망 2명, 부상 23명 확인”

이태원 ‘핼러윈의 악몽’…”넘어진 사람이 겹겹이 쌓였다”

현재까지 21명 심정지 상태 병원 이송…사상자 100여명 추정

한국시간 30일 오전 1시 현재 인근 병원 응급실로 이송된 심정지 상태 환자는 총 21명으로, 대부분 20대 여성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 중에는 10대 여성도 1명 포함됐다. 당국은 심정지 환자 50여 명, 부상자를 포함한 사상자를 100여 명으로 추정하고 있으나 정확한 인명피해 현황은 파악되지 않고 있다.

도로 바닥에서 수십명 심폐소생술…토요일밤 핼러윈 즐기러 수만명 밀집

-이태원 ‘핼러윈 인파’ 압사 사고 발생···“사상자 100여명 추정”
-尹대통령, 10만 인파 이태원 핼러윈 ‘압사 사고’에 긴급 지시
-소방당국, 이태원동에 소방대응 3단계 발령
-“이태원서 심정지 추정 환자 50여명 발생”<소방당국>
-“‘핼러윈 인파’ 이태원서 호흡곤란 등 81건 신고”<소방당국>

서울 이태원 도로에 쓰러진 환자들

서울 이태원 도로에 쓰러진 환자들

29일 밤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도로는 말 그대로 아비규환이었다.

긴급 출동한 소방관들은 호흡곤란을 호소하며 도로 바닥에 가득히 쓰러진 사람들을 하나씩 맡아 사활을 다해 심폐소생술(CPR)을 했다.

그 주변으로 구조대원과 경찰이 무전기 송수신을 하며 긴박하게 움직였다.

소방관과 경찰뿐 아니라 환자의 친구와 시민까지 의식을 잃은 사람들의 가슴을 압박하고 팔다리를 주무르며 멎은 숨을 돌아오게 하려 안간힘을 쏟았다.

모포나 옷가지 등으로 얼굴이 덮인 사람들도 있었다.

일부 시민은 친구나 지인으로 보이는 환자의 손을 붙들고 울부짖기도 했다.

곳곳에서 터져 나오는 비명과 울음, 구급차의 사이렌 소리에 거리로 흘러나오는 빠른 음악 소리가 뒤섞여 이태원의 핼러윈 주말밤은 악몽이 현실로 살아난 듯했다.

한 20대 여성은 “해밀톤호텔 근처에서 친구와 헤어진 후 연락이 되지 않고 있다. 소방관과 경찰들이 현장 접근을 못 하게 해 생사도 확인하지 못하는 상황”이라며 울음을 터뜨렸다.

바로 눈앞에서 사고를 목격하거나 도로에서 수십 명이 CPR을 받는 모습에 충격을 받은 시민들은 발걸음도 떼지 못했다.

직장인 오모(29) 씨는 “태어나서 이런 모습은 처음이다. 사람들이 옷을 반쯤 벗은 채 길가 여기저기 아무렇게나 누워 있었고 여러 명이 들러붙어 CPR을 하는 모습을 봤다”고 전했다.

이모(30) 씨는 “밤 9시쯤 해밀톤호텔 뒷골목을 지나다가 인파에 밀려나 죽을 뻔했다”며 “사고가 발생한 직후에도 통제가 안 돼 환자들을 사람들이 지켜보기만 했다”고 전했다.

경찰과 소방 관계자들은 이태원로 인근에서 소리를 지르며 지휘봉으로 시민들을 통제하려고 하고 있지만 인파가 너무 몰려 통제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10월 29일(토) 오후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일대에 핼러윈을 맞아 인파가 몰리면서 대규모 인명사고가 발생했다.

29일 밤 인파가 몰리면서 사고가 난 이태원 거리

29일 밤 인파가 몰리면서 사고가 난 이태원 거리

이날 오후 11시30분 현재 이태원 중심에 있는 해밀톤호텔 인근에서는 수십 명이 심정지 상태에 빠져 심폐소생술(CPR)을 받고 있다. 심정지 상태인 환자는 현재 약 50명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현재까지 호흡곤란 등으로 인한 구조신고가 81건 접수됐다고 전했다.

이태원서 핼러윈 대규모 인명사고 발생

이태원서 핼러윈 대규모 인명사고 발생

소방당국은 이날 오후 11시50분 대응 3단계를 발령하고 구조인력을 투입하고 있다.

이태원 일대에서는 이날 핼러윈을 앞두고 곳곳에서 파티가 벌어졌다.

또 이태원역 인근 한강로에 임시 응급의료소를 설치해 부상자들을 치료 중이다.

서울대 병원과 강동 경희대 병원, 한양대 병원 재해의료지원팀도 현장에 도착해 부상자들을 구조하고 있다.

아수라장, 이태원 사고 현장
아수라장, 이태원 사고 현장 (서울=연합뉴스) 이지은 기자 = 29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일대에 핼러윈을 맞이해 인파가 몰리면서 대규모 인명사고가 발생했다. 30일 오전 출동한 119 구조대원들이 희생자들을 구조하고 분류하고 있다. 이날 소방당국에 신고된 구조신고는 81건, 심정지 상태인 환자는 약 50명으로 알려졌다. 2022.10.30 [email protected]

 

현장에서는 서울소방재난 본부장이 구조를 지휘 중이고 행안부 장관도 현장으로 이동 중이다.

이태원 일대에서는 핼러윈을 앞둔 주말인 이날 밤 곳곳에서 파티가 벌어졌다.<(c) 연합뉴스>

<저작권자 ⓒ한인포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인용시 사전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