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트럴파크 몰, 일본기업 품으로… ‘한큐 한신’ 1억 9720만 달러 투자

일본기업인 한큐한신(Hankyū Hanshin) 홀딩스가 PT Agung Podomoro Land(이하 APLN)로부터 서부 자카르타의 센트럴파크 몰 지분을 인수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Bloomberg 와 Marketwatch 의 소식통에 따르면, 센트럴파크 몰의 자산 매각 금액은 1억 9,720만 달러로 추산된다.

한큐한신은 PT CPM Assets Indonesia로부터 Central Park Mall의 지분 15%를 인수한 후에, CPM Assets Indonesia는 APLN이 소유한 Central Park Mall 주식 85%을 매입할 예정이다.

거래 후 추정 지분율은 한큐한신이 CPMAsset Indonesia를 통해 71.4%, 나머지 28.6%는 APLN이 소유하게 된다.

APLN은 지난 해 12월 8일 SHMSRS(Certificate of Ownership on Central Park Mall Flats) 일부를 PT CPM Assets Indonesia에 7,049억 6,000만 루피아에 매각했다.

Kontan.co.id에 따르면, APLN 고위 관계자는 12일 “지금까지 우리가 공개할 수 있는 정보는 없다. APLN은 모든 사업 활동과 관련된 중요한 사실이 있는 경우 적시에 정보 공개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APLN은 오는 11월 20일 만기 상환 예정인 Guthrie Venture Pte Ltd의 1억 7,280만 달러를 위해 Central Park Mall을 매각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Central Park Mall 자산 매각은 Guthrie Venture에 대한 대출 상환 외에도 APLN의 유동성을 높이고, 총 부채비율을 감소시키는데 큰 기여를 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APLN은 지난 2년 동안 Central Park Mall을 매각하려고 시도했으나, 팬데믹으로 인해 부동산에 대한 투자자의 외면으로 지연되어 왔다. APLN은 올해 상반기 3,834억 1,000만 루피아의 순 손실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도의 순손실 4,075억 6,000만 루피아에서 5.92% 개선된 것이다.

APLN은 2022년 6월까지 4,755억 3,000만 루피아에서 4,852억 9,000만 루피아로 증가하는 이자와 재정 비용을 부담해야 한다.

Fitch Ratings는 “Guthrie Venture Pte Ltd에 대한 부채 상환 능력과 2024년 6월 만기가 되는 미화 3억 달러의 채권을 포함해 유동성이 크게 증가할 때까지 실적이 개선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평가기관도 APLN의 현금 소각이나 마이너스 현금이 약 2300억 루피아에 이를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 계산은 센트럴파크몰 임대수익에서 나오는 약 1,400억 루피아의 현금 유입과 이자 및 외화 헤지 수수료를 위한 약 3,750억 루피아의 유출에서 비롯된다.

APLN은 2022년 1분기에 총 연결 현금 잔액이 약 1조 2,000억 루피아라고 보고했다.

한큐한신은 Hankyu Corporation, Hanshin Electric Railway Co Ltd, Toho Co Ltd 및 기타 법인을 소유한 일본 대기업이며, 주요 사업은 운송, 소매, 부동산, 엔터테인먼트 및 미디어 분야를 포괄한다. 한큐한신은 2019년 중반 플라자 인도네시아와 fX 수디르만 지분을 인수하며 인도네시아 시장에 진출했다. <한인포스트 경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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