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선 운임지수 1408포인트…남미 곡물·인니 석탄 물동량 강세 지속

9월13일 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일보다 152포인트 상승한 1408로 마감됐다. 이날 벌크 시장은 케이프선에서 강세를 이어가면서 BDI는 상승 폭이 확대됐다. 또 부진했던 수프라막스선이 반등에 성공하면서 모든 선형에서 상승 곡선을 그렸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일보다 323포인트 상승한 1079를 기록했다. 이날 케이프 시장은 양대 수역에서 모두 상승세를 보였다. 태평양 수역은 철광석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중국 항만에서 체선이 발생하면서 시황을 견인했다. 대서양 수역은 브라질에서 곡물 수출 물동량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북대서양에서도 신규 화물의 유입이 증가하면서 활황세를 나타냈다.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637달러로 전일보다 2232달러 상승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일보다 152포인트 상승한 2074를 기록했다. 파나막스 시장은 남미에서 곡물 수출 물동량이 크게 늘면서 선복이 부족한 상황을 연출했다.

이에 높은 운임에 성약이 체결됨에 따라 BPI는 2천대를 돌파했다. 태평양 수역은 인도네시아에서 수출하는 석탄 물동량이 강세를 나타냈다. 또 해상운임 선물거래(FFA) 시장이 회복세를 보인 것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한국해양진흥공사는 밝혔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보다 2914달러 오른 1만8188달러를 부과했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1484로 전일보다 11포인트 상승했다. 아르헨티나의 대두 수출 물량의 증가로 파나막스선 운임이 크게 오름에 따라 화물들이 수프라막스선으로 이관되면서 BSI는 하락세를 멈췄다.

태평양 수역은 물동량 유입은 지지부진했지만, 선복이 다소 감소하면서 보합세를 기록했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6083달러로 전일보다 162달러 하락했다. <KS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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