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6일 기름 값 인상 반대 대규모 전국 시위 예고

“기름 값 인상 반대, 옴니버스법 반대, 임금 인상 10~13% 요구”
9월 첫 번째 주, 주요 도시 노동계와 대학생 시위로 진통 예상

(한인포스트) 연료 기름 (BBM-bahan bakar minyak) 가격 인상에 반대하는 노동조합은 9월 6일(화) 33개 주에서 대규모 시위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인도네시아노총연맹 (KSPI – Konfederasi Serikat Pekerja Indonesia)에 따르면 전국에서 수만 명의 노동자들이 시위를 벌일 것이라고 말했다. 자카르타의 노동 시위는 국회의사당 빌딩 입구에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노동자들은 중앙정부의 경제 조정 장관, 재무부 장관, 에너지 광물 자원 장관 및 기타 연료 가격 인상 정책과 관련된 장관을 소환할 것을 요청했다.

그들은 “9.6 시위가 정부와 국회가 받아들이지 않으면 노동당과 KSPI는 2023년까지 기름 값 인상 반대, 옴니버스법 반대, 임금 인상 10~13%를 제시하는 등 추가 행동 조직을 구성할 것”이라고 4일 말했다.

노동자들이 기름 값 인상을 반대한 데는 몇 가지 이유가 있다고 말했다.

첫째, 기름 값 인상은 사람들의 구매력을 감소시킨다. 기름 값 인상으로 구매력이 30% 50%까지 떨어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반면 최근 3년 동안 임금이 오르지 않았다며 노동부가 2023년 UMK 인상을 계산할 때 임금에 관한 2021년 정부령(PP) 36호를 다시 사용해야 한다고 발표했다.

두 번째, 국제유가가 하락하고 있다.
노동단체는 국제 유가는 계속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정부는 국민의 어려움 속에서 이윤만을 추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 기름 값 인상 보조금 150,000루피아 지급

또한 정부가 4개월 동안 근로자에게 기름 값 인상 보조금 150,000루피아를 지급하는 것에 대해 “달콤한 유혹”이라고 평가했다.

현금 지원(BLT-bantuan langsung tunai) Rp150,000는 치솟는 인플레이션을 감당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노동계는 기름 값 인상으로 산업 에너지 비용 증가되고 결국 정리해고 (PHK-pemutusan hubungan kerja)를 유발하게 된다고 주장했다.

9월3일 기름값 공식 인상 반대시위인도네시아 노동조합 협회 (ASPEK- Asosiasi Serikat Pekerja)도 기름 값 인상을 규탄했다.

미라 수미랏(Mirah Sumirat) ASPEK 인도네시아 회장은 “침체된 경제 상황 속에서 기름 값 인상이 너무 부적절하다. 정부가 해고된 수백만 명의 근로자에 대해 관심을 기울이지 않고 기초 생필품 가격이 치솟게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Mirah 회장은 9월 4일(일) 서면 성명에서 “기름 값 인상은 구매력에 심각한 타격을 입히고 인플레이션을 촉발하며 국가 경제 성장을 방해할 것”이라고 말했다.

ASPEK은 9월 2일 국회 9개 정당에 기름 값 인상을 반대한다는 공문을 보냈다고 공개했다.

공문은 인도네시아 국민 대표가 정부의 기름 값 인상 계획에 대해 확고한 입장을 표명할 것을 촉구했다.

그러나 정부는 다음 날 기름 값 인상을 발표했다.

Joko Widodo 대통령은 지난 주말 9월 3일 토요일 기름 값을 약 31% 올리는 인상을 전격 발표했다.

9월 첫 번째 주는 전국 주요 관공서에서 기름 값 인상을 반대하는 노동계와 대학생 시위로 진통이 예상된다.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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