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민간인 학살 생존자, 진실화해위에 조사 촉구

베트남 전쟁 당시 한국군의 민간인 학살 피해 생존자가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에 베트남 민간인 학살 사건에 대한 진상조사 추진을 호소했다.

베트남전 당시 민간인 학살 사건인 ‘퐁니 사건’ 생존자 응우옌 티탄 씨와 목격자 응우옌 득쩌이 씨는 8일 정근식 진실화해위원장과 면담을 진행했다.

이들은 다른 베트남전 민간인 학살 사건인 ‘하미 사건’ 피해자와 유가족이 지난 4월 진실화해위에 진상 조사 개시를 신청한 사실을 언급하며, 한국군의 베트남 민간인 학살 사건에 대해 조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 위원장은 하미 사건에 대해 유감을 표명한다면서 위원회에서 검토하고 있는 만큼 조만간 조사 개시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응우옌 티탄 씨와 응우옌 득쩌이 씨는 내일(9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리는 퐁니 사건 국가배상소송에 원고와 증인으로 참석해 법정 증언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