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국내 항공권 가격 ‘인하’되나?

인도네시아 정부는 항공기 착륙, 주차 및 보관 서비스(PJP4U)에서 비과세 주 수입(PNBP)을 징수하지 않기로 함에 따라 항공권 가격이 인하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는 2022년 7월 29일부터 12월 31일까지 시행된다.

인도네시아 교통부 Nur Isnin Itiartono 민간항공 국장대행에 따르면, 항공사는 공항운영자가 제공하는 항공기 착륙, 배치 및 보관 서비스에 대한 수수료가 완전 면제된다.

Nur Isnin 국장대행은 “이는 항공기 운영 비용의 한 부분을 절감함으로써 경제 성장을 촉진하기 위한 정부의 노력”이라고 1일 말했다. 수수료 면제는 민간 항공국이 관리하는 공항에서 운항하는 정기 상용 항공사에 적용된다.

착륙 및 주차료 면제는 비싼 항공권과 공항 서비스 요금 인상을 상쇄하기 위한 것이다. 2022년 4월부터 정부의 이동 제한 해제 결정과 함께 항공료가 인상되었다.

또한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등으로 인해 항공유 가격이 급등한 후 비행 비용이 증가했다. 이에 정부는 유류할증료에 관한 교통부령 68/2022를 발표하여 특정 노선의 항공료 인상률이 100%에 도달할 수 있도록 했다.

주요 공항운영사인 Angkasa Pura I과 Angkasa Pura II는 항공권 가격에 포함된 승객 서비스 요금(PSC)을 인상했다.

Angkasa Pura I과 Angkasa Pura II가 2년 동안 요금을 조정하지 않은 것을 고려할 때 증가율은 약 30~40%이다. 실제로 이 두 공항 운영사는 여러 공항에서 시설을 개발하고 있으며, 팬데믹이 진정되고 사람들의 이동성이 정상으로 돌아오면 손실을 만회할 기회를 잡고자 노력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정부는 승객 부담을 줄이기 위한 비용 절감에 개입하고 있으나, 정부는 항공유 가격을 보조하거나 공항 운영자가 여객 서비스 요금을 인상하는 것을 금지할 수는 없다.

대신, 항공사는 교통부의 기술구현단(UPT)이 관리하는 공항에서 항공기 착륙, 주차 및 보관 서비스 수수료 면제를 대안으로 마련했다.

인도네시아의 367개 공항 중 Angkasa Pura I 및 Angkasa Pura II가 관리하는 대형 공항은 28개에 불과하다. 나머지는 클래스 I-III 및 UPT에서 관리하는 공항이다.

이번 조치는 특정 도시 또는 지역으로 가는 노선을 제공하는 항공사 경영진의 압력이 높아진 결과다. 정부도 중저가 항공권 가격을 낮추기 위해 이러한 편의를 제공하기로 결정했다. 결과적으로 항공사는 운영 비용을 절감하여 항공료에 영향을 줄 수 있어야 한다. <한인포스트 경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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