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가람 / JIKS 11학년
거의 모든 사람이 알고 있다시피, 오랑우탄은 인간과 매우 유사한 동물이다. 실제로 네이처지에 실린 분석 결과에 따르면 평균적인 오랑우탄이 평균적인 사람에 비해 유전적으로 더 다양하며 오랑우탄과 사람의 DNA가 97% 일치한다는 사실을 보여준다고 한다.
또한 사람과 침팬지는 99%의 DNA가 일치한다고 하였다. 인도네시아의 오랑우탄 보호단체 즉, 1991년 윌리 스미츠 박사가 설립한 인도네시아 비영리 비정부 조직이고, 지역 주민들의 참여를 통해 멸종 위기에 처한 보르네오 오랑우탄과 그 서식지의 보존에 전념하고있는 BOS는 앞서 말한 사람과의 유전적 유사성을 고려하여 호흡기 질환에 취약하여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될 수 있다며 작년 2월 이후 오랑우탄 방사를 미뤘다고 한다.
하지만 현재 인도네시아 일일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5만 명대에서 2만 명대로 줄었다고 한다. 인도네시아 보건부에 따르면 부디 구나디 사디킨 보건부 장관은 “코로나 급증세가 정점을 지나 호전되기 시작했다”고 하였다. 그래서 인도네시아는 오랑우탄들의 방사를 재개하기로 하였다.
22일 안타라통신에 따르면 보르네오섬 인도네시아령 서칼리만탄주 천연자원보호국은 오랑우탄 보호단체 YIARI와 함께 전날 재활을 마친 오랑우탄 5마리를 부킷 바카 버킷 라야 국립공원에 방사했다고 한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방사되는 오랑우탄들은 민가의 우리 등에 갇혀 있다가 구조된 오랑우탄으로, 재활훈련을 통해 스스로 먹이를 찾아 먹는 방법 등 숲에서 생존할 기술을 배웠다고 한다.
코로나 19 감염 위험 때문에 오랑우탄이 이송 과정 등 거쳐야 하는 다양한 과정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될까 봐 방사 활동이 제대로 이루어 지지 않았던 점을 생각하면 안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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