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역 확대…현대차·포스코·롯데케미칼·LG엔솔 투자
한국정부가 산업·에너지 공급망과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 등 경제·통상 분야에서 인도네시아와 협력하기로 했다.
장영진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은 10일 한국을 찾은 제리 삼부아가 인도네시아 무역부 차관과 이러한 내용으로 회담했다.
양국은 통상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교역·투자를 늘리고 경제 협력의 폭을 넓히는 게 중요하다고 공감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등으로 공급망이 흔들린다고 입을 모았다.
장 차관은 “한국 기업이 원활하게 경영할 수 있도록 인도네시아 정부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며 “한-인니 CEPA와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이 조속히 발효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에서 지난해 6월 한-인니 CEPA가 비준된 데 이어 12월에도 RCEP가 비준됐지만 인도네시아에서는 의회 절차를 밟고 있다.
인도·태평양 경제프레임워크(IPEF) 관련해서도 힘을 모으기로 했다. IPEF는 지난달 말 공식 출범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이후 부각한 공급망 교란, 디지털 전환, 기후 변화 등에 국제 사회가 함께 대응하기 위한 경제 협력망이다.
한국, 미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7개국 브루나이·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필리핀·싱가포르·태국·베트남, 인도, 태평양도서국 피지 총 14개 나라가 IPEF에 참여한다. (경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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