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공사, ‘인도네시아 바탐공항’ 운영·기술지원 본격 추진

인천공항공사인천공항공사가 인도네시아 바탐공항을 앞으로 25년 동안 대규모 국제공항으로 발전시켜 나가기 위한 운영과 기술지원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해 12월 인도네시아 바탐경제구역청과 바탐 항나딤국제공항 운영과 개발사업에 대한 기본 협약을 맺은 데 이어, 어제(6/9) 바탐공항 특수목적법인과 기술컨설팅 계약을 맺었다고 6월 10일 밝혔다.

인천공항공사는 이번 계약을 바탕으로 앞으로 25년 동안 바탐공항의 운영과 유지 보수를 맡게 됐으며, 기존 여객터미널 새 단장과 새 여객터미널 건설 등을 통해 2040년까지 바탐공항을 여객수용능력 2천5백만 명 규모의 대규모 공항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공사 측은 바탐공항 운영과 개발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인도네시아 제1공항공사와 인도네시아 건설 공기업과 함께 특수목적 법인을 공동으로 설립했으며, 현재 바탐공항의 본격적인 운영을 위한 자격증명 취득, 공항개발·운영전략 수립 등의 절차를 마무리하고 있다.

인천공항공사는 이번 기술컨설팅 계약을 통해 전문인력 파견과 공항운영 정책, 매뉴얼 수립, 현지 직원 교육훈련 등을 할 예정이다.

특히, 항공마케팅과 상업시설 운영, 여객서비스 관리 등 인천공항이 경쟁 우위를 가지고 있는 분야의 전문인력을 집중적으로 파견할 방침이다.

전체 사업비가 6천억 원에 이르는 ‘인도네시아 바탐 항나딤국제공항 운영·개발사업’은 예상 누적 매출액이 약 6조 4천억 원으로, 인천공항공사가 수주한 역대 최대 규모의 해외사업이자 국내 최초의 해외공항 운영·개발사업 진출 사례이다.

인천국제공항공사 김경욱 사장은 “이번 계약 체결을 시작으로 바탐공항의 서비스 품질이 세계적인 수준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관련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앞으로 공항운영·개발과 관련한 새로운 사업을 개발해 해외사업을 다각화해 나갈 계획이다”고 강조했다. (경제부)

제보는 카카오톡 haninpost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