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대 대선 인니 재외선거 투표율 75.83% 역대 최고

주인도네시아 대사관 투표소. 2022.3.사진 한인포스트

– 인니대사관 투표소 75.51%인 3,351명
– 발리분관 84.09%인 148명이 참정권 행사
– 신고자 4,614명 가운데 75.83%인 3,499명
– 제19대 대선투표 74.52%인 4,369명보다 높아

(한인포스트) 주인도네시아 한국대사관과 발리분관에서 시행된 20대 대통령 재외선거는 유권자 3,499명이 참가해 투표율 75.83%로 역대 최고 기록을 세웠다.

인도네시아 공관 투표소는 2월23일부터 28일(월)까지 6일간 운영된 대사관 재외투표소에 23일 465명, 24일 615명, 25일 540명, 26일 747명, 27일 547명, 28일 437명으로 참정권에 참여한 유권자는 3,351명이다.

주발리분관에 따르면 2월25일(금)부터 28일(월)까지 4일간 148명이 투표했다.

제20대 대통령 재외선거의 인도네시아 국외부재자 및 재외선거인 신고·신청자 수는 인도네시아대사관 4,438명, 발리분관 176명으로 총 4,614명이다.

이 가운데 대사관 투표소는 75.51%인 3,351명, 발리분관은 84.09%인 148명으로 전체 신고자 4,614명 가운데 75.83%인 3,499명이 20대 대통령 선거에 참여했다.

특히 투표기간은 2월 28일 월요일이 주말 공휴일로 황금연휴에도 불구하고 많은 유권자들이 투표장을 찾았다.

이는 지난 제19대 대선투표 74.52%인 4,369명보다 많아 역대 최고기록을 세웠다.

사진설명. 지난 2월 23일 주인도네시아 한국대사관 투표소에서 박태성 대사 부부가 투표하고 있다. 사진 제공 한국대사관
사진설명. 지난 2월 23일 주인도네시아 한국대사관 투표소에서 박태성 대사 부부가 투표하고 있다. 사진 제공 한국대사관

이번 대선은 2019년 만 18세로 선거권이 하향된 이후 치러진 첫 대선이다. 해외에서도 학생의 정치 참여 기회는 많아지고 있다. 올 1월 정당 가입 연령을 18세에서 16세로 낮추는 정당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 고1 학생도 정당 활동을 할 수 있다.

재외국민을 대상으로 한 재외선거는 지난 2012년 제18대 국회의원 선거를 시작으로 제18대 대통령 선거, 제19대 국회의원 선거, 제19대 대통령 선거, 제20대 국회의원 선거, 제20대 대통령 선거 등 총 6차례 실시됐으며 제20대 총션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실제 투표가 이뤄지지 않은 국가가 대부분이었다.

– 재외국가 71.6% 투표율로 19대 75.3%보다 낮아
– 재외투표 161,878명 표심은 이번 대선에서 ‘캐스팅보트’ 전망

한편,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제20대 대통령선거 재외국민 투표율이 71.6%로 집계됐다. 지난 18대 대선(71.1%)과는 비슷하고 19대 대선(75.3%)보다는 다소 떨어졌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중앙선관위)는 2일 재외유권자 22만6162명 중 16만1878명이 투표에 참여해 총 71.6%의 투표율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번 재외투표는 외교부와 재외공관의 협조하에 지난달 23~28일까지 115개국(177개 공관), 219개 투표소에서 실시됐다. 러시아 공습을 받은 우크라이나 대사관의 재외선거사무는 중지됐다. 해당 지역 재외선거인은 177명(전체 재외유권자의 0.078%)이다.

재외투표지는 외교행낭을 통해 국내로 보내져 인천공항에서 국회 교섭단체 구성 정당이 추천한 참관인이 입회한 가운데 중앙선관위에 인계된 후, 등기우편으로 관할 구·시·군선관위에 보내 3월9일 국내투표와 함께 개표한다.

다만 공관에서 국내로 회송할 방법이 없을 때는 공직선거법에 따라 공관에서 직접 개표도 가능하다.

재외선거인명부에 등재됐지만 지난달 23일 전에 귀국해 재외투표를 하지 못한 유권자는 주소지 관할 구·시·군선관위에 귀국투표 신고를 하고, 선거일(9일)에 중앙선관위가 지정한 투표소에서 투표할 수 있다.

제20대 대통령 선거 재외투표 161,878명 표심은 박빙이 예상되는 이번 대선에서 ‘캐스팅보트’가 될 전망이다. (동포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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