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드로딘 하이띠 신임 경찰청장 취임

16일 국회 만장일치로 바드로딘 임명안에 동의… 17일 취임식 거행 Badrodin Haiti diangkat jadi Kapolri

<바드로딘 하이티 신임 경찰청장(가운데)이 지난17일 취임식을 마친 후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앞서 조코위 대통령은 부디 구나완 경찰청장 후보 지명을 철회하고 하이티를 새 청장 후보로 지명했었다.>

2015년 4월 21일

지난 17일 바드로딘 하이띠 (Badrodin Haiti)신임 경찰청장의 취임식이 자카르타 대통령궁에서 거행되었다.

취임식 하루 전날인 지난 16일 국회는 만장일치로 조코 위도도(이하 조코위)대통령의 바드로딘 임명안에 동의했다.

바드로딘 신임 경찰청장은 전임 경찰부청장으로 지난 몇 주간 경찰청장 대행직을 수행해왔다.
이 날 바드로딘 신임 청장은 취임식에서 인도네시아의 건국 이념인 ‘빤짜실라(Pancasila)’와 1945년 헌법을 준수하겠다 선서했다.

또한 그는 “경찰은 태스크포스를 조직함은 물론 좀 더 엄격한 규제안을 만들어 국내 부정부패 척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그는 부족한 경찰예산이 경찰관들의 뇌물수수 등의 부패로 이어지기도 한다며 경찰예산을 늘리겠다 밝혔다. 현재 경찰조사에 할당된 예산은 매년 접수되는 사건들 중 36.2%의 조사에만 쓰일 수 있을 정도로 부족하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이어 그는 온라인고발시스템을 개설해 국민들이 부패사건에 연루된 경찰관들을 바로 신고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 덧붙였다. “이를 통해 부패가 완전히 근절되면 좋겠지만 일정량 감소만 해도 이는 큰 성과다”라고 그는 전했다.

그는 1958년 7월 24일 생으로 고향은 동부 자와 주 젬버(Jember)이다. 그는2004-2005년 반튼 주 지방경찰청장을 역임했으며 2006-2008년에는 중부 술라웨시 지방경찰청장 직을 수행했다.

이후 2009-2010년에는 북부수마트라 지방경찰청장, 2010-2011년에는 동부 자와 지방경찰청장, 2013-2014년에는 국가치안부장을 역임했으며 신임 경찰청장으로 취임할 때까지 경찰청장 대행직을 수행해왔다.

바드로딘 신임 청장은 무슬림으로 아내 데자닝시 하이띠 (Tejaningsih Haiti)와의 사이에 아들 두 명(Faouq Ashadi Haiti와 Fakhri Subhana Haiti)을 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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