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인니 해군 협력 확대… 초계함 기증·잠수함 전문가 파견

김정수 해군참모총장은 유도 마고도 인도네시아 해군 참모총장과 화상 회담을 통해 잠수함 침몰 사고를 겪은 인도네시아에 잠수함 전문가를 파견하고, 우리 해군이 사용했던 중고 초계함도 기증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유도 총장은 “인도네시아 해군력 강화를 위한 한국의 초계함 기증에 감사드린다”며 “김정수 해군 참모총장이 다음 달 인도네시아를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4월 인도네시아 측은 초계함 3척 기증을 요청했고, 이에 우리 정부는 현재까지 중고 초계함 1척을 올해 안에 기증하기로 했습니다.

대우조선해양 잠수함 전문가들은 다음 주쯤 인도네시아를 방문해 1,400t급 잠수함 1, 2번 함의 고장 부위를 정비하고, 무상 수리해 줄 예정이며, 강은호 방위사업청장도 동행해 수년째 고착 상태인 ‘한-인도네시아 잠수함 2차 사업 해결에 나섭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1조 1,600억 원 규모의 2차 사업으로 1,400t급 잠수함 3척을 대우조선해양에 2019년 3월 추가로 주문했지만, 계약금을 납입하지 않고, 계약 진행과 파기, 어느 쪽으로도 매듭을 짓지 않은 상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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