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이 인도네시아 자회사 KB부코핀은행의 인사 혁신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KB부코핀은행은 최근 미래 디지털 전환에 대비해 조기 퇴직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1600여명의 직원이 참여했다.
티아스 하르디 부코핀은행 커뮤니케이션 담당자는 현지 매체 코탄에 “부코핀은행은 모든 부문에서 혁신을 추진 중으로 인적 자본 부문도 이 가운데 하나”라며 “모든 직원이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진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다만 “이 프로그램과 인력 구조조정은 관련이 없다”고 덧붙였다.
부코핀은행은 차세대 IT 시스템 구축 작업을 진행하는 등 디지털 전환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부코핀은행은 115개 인도네시아 상업은행 가운데 자산 규모 19위인 대형 은행이다. 국민은행은 지난 2020년 7월과 9월 두 번의 유상증자를 통해 지분율을 22.0%에서 67.0%로 확대하며 경영권을 인수했다. 지난해 말 세 번째 유상증자도 완료했다.
국민은행은 중소기업과 한국 기업에 대한 영업을 확대하고 디지털 금융 서비스를 강화해 부코핀은행을 현지 10대 은행으로 성장시킨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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