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에서 연료 펌프 결함으로 인해 일본차에서 시작된 리콜 쓰나미가 한국 현대자동차로 확대되고 있다.
CNBC인도네시아는 지난 30일 지난 2년간 자동차 제조업체의 리콜이 인도네시아에서 점점 더 강력해지고 있다면서 올해 일본차들에 이어 브레이크 문제로 현대차도 팰리세이드 SUV 106대를 리콜했다고 보도했다.
현대자동차 인도네시아는 지난 29일 팰리세이드의 리콜 또는 리콜을 실시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2021년 3월 9일부터 31일까지 생산된 106대의 팰리세이드가 대상이다. 이 매체는 이번 리콜에 대해 저속에서 제동 성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브레이크액 오염 가능성을 최소화하기 위한 회사의 적극적인 조치라고 평가했다.
막무르 현대차 인도네시아 법인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수요일 공식 성명을 통해 “글로벌 이니셔티브에 발맞추어 우리는 다양한 출처의 데이터를 계속 평가하고 필요한 경우 리콜을 실시하고 확대하는 것을 주저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막무르 COO는 “브레이크 마스터 실린더의 추가 검사 및 교체를 수행하면 약 1.5시간 소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도네시아에서 최근에 자주 나타나는 리콜 사례는 연료 펌프 때문이다. 다이하츠는 지난 3월에 거의 10만대의 차량을 리콜했다. 2017년 10월부터 2019년 6월까지 생산된 그레이트&그랜드 미니밴인 뉴 제니아 5만3246대, 2017년 12월부터 2019년 6월까지 생산된 올뉴 다이하츠 테리오스 4만1,152대, 2018년 1월부터 2019년 9월까지 생산된 모든 새로운 시리온 등이 대상이었다.
밤방 수프리야디 다이하츠 제품개선단창은 “충돌 외에 느낄 수 있는 영향은 자동차 엔진이 죽거나 동력이 약해지기 때문에 경험하기 전에 빨리 와서 부품을 교체해야 한다”면서 “일반적으로 속도가 느려지고 향후 멈출 수도 있다”고 말한 바 있다.
다이하츠 외에도 도요타도 비슷한 시기에 비슷한 조치를 취했다. 인도네시아 현지 법인인 도요타 아스트라 모터스(TAM)은 알파드(2017~2019년 생산), C-HR(2018~2019년), 코롤라와 캠리(2019년) 등을 리콜했다.
일부 모델의 연료 펌프 부품 교체에 대한 리콜 외에도 TAM은 생산 연도가 2018년 6~12월인 힐룩스 소유자에게 브레이크 부스터 부품을 확인하고 필요한 경우 교체할 것을 촉구했다. 이와 관련 도요타 관계자는 “고객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도요타는 계속해서 현장 모니터링을 하고 다른 차종도 같은 현상을 겪고 있는지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3개월 후 혼다 인도네시아 법인인 혼다프로스펙트모터(HPM)는 혼다 브리오, 혼다 모빌리오, 혼다 재즈, 혼다 BR-V, 혼다 HR-V와 같은 인도네시아의 여러 자동차 모델의 연료 펌프 부품에 대한 리콜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혼다 관계자는 “리콜 프로그램 업데이트에서 식별된 장치 수는 9만4,443대로 앞서 발표한 리콜 프로그램의 후속으로 2020년부터 시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 리콜은 중저가 차량뿐 아니라 슈퍼카 등 프리미엄 차량에도 적용됐다. 지난 10월에 도요타는 스포츠카, 도요타 86 및 도요타 GR 수프라와 같은 여러 프리미엄 자동차를 리콜했다.
리콜 문제는 일본 제조사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 미국의 자동차 제조업체인 쉐보레도 해당 장치를 리콜했다. 인도네시아에서 판매되는 여러 쉐보레 차량의 운전석에 장착되는 다카타에서 생산한 에어백을 대체하는 것이다. 현재 인도네시아의 쉐보레는 2020년 3월 이후로 차량을 판매하지 않고 있다.
<글로벌이코노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