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학자 “이미 2~3주 전에 퍼졌을 가능성 높아” 주장
-확산방지는 입국검역 강화와 철저한 보건 프로토콜 준수
(한인포스트) 코로나19 변종인 오미크론 B.1.1.529 바이러스가 버카시에서 발견됐다는 소식에 인도네시아 보건부가 즉각 부인했다. 보건당국은 지금까지 오미크론 변종에 대한 확인된 사례가 없다고 강조했다.
인도네시아 보건부의 질병예방통제국은 “아무것도 발견하지 못했다. 지금까지 정부는 검역 게놈 시퀀싱을 강화하고 있다”라고 12월 8일 말했다.
그러나 역학자들은 오미크론 변종이 발각되지 않고 인도네시아에 몰래 유입하는 것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라고 보고 있다.
디딕닷컴에 따르면 이는 점점 더 느슨한 입국조건으로 입국자가 늘고 있고 게놈 시퀀싱 검역 한계로 인해 감지되지 않는 오미크론 사례가 있을 거라는 확신을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디키 부디만(Dicky Budiman)은 호주 그리피스 대학의 전염병학자는 오미크론 변종이 인도네시아와 다른 아시아 국가에 유입되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낮은 게놈 검역 시스템은 변이가 들어왔다는 의혹을 더욱 강화시킨다면서 “이 변이가 이미 존재하거나 적어도 1, 2, 3(케이스)에서 감지되었을 가능성도 존재한다”라고 11월 30일 말했다.
Dicky 역학자는 Omicron 변종이 이미 2~3주 전에 퍼졌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따라서 이 변종은 인도네시아를 포함한 많은 국가로 퍼질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솔로에 있는 RS Universitas Sebelas Maret (UNS) 병원 대변인 Tonang Dwi Ardyanto도 Omicron 바이러스에 대한 보고가 없다고 해서 인도네시아가 변종으로부터 자유롭다는 의미는 아니라고 평가했다.
그는 대중에게 경계심을 유지해 줄 것을 당부했다.
Tonang 대변인은 “보고하지 않았다고 해서 오미크론 사례에서 자유롭지 못한 것은 아니다. 탐지에 실패했기 때문일 수 있다. 사우디아라비아, 미국, 호주는 탐지에 성공했다”고 12월 2일 말했다.
오미크론 변이체의 확산 방지를 위한 방법은 기존 변종과 다르지 않다고 강조하면서 “보건 프로토콜, 특히 국가 간의 이동성을 통제해야 한다. 특히 손 씻기와 마스크 착용을 잊지 말자”고 전했다.
정부는 2021년 11월 29일부로 남아프리카공화국, 보츠와나, 홍콩 등 오미크론 변종이 확인된 국가와 지리적으로 가까운 국가에서 오는 외국인(WNA)의 입국을 잠정 폐쇄했다.
또한 해외입국자에 대한 격리도 3일에서 10일로 확대했다. 하지만 오미크론 확진자가 발생한 국가에서 들어오는 외국인 입국자는 거주비자 소지자로 제한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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