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이 지난달 인도네시아에서 브로커리지(위탁매매) 부문 업계 1위 자리를 지켰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인도네시아법인은 지난 8월 위탁매매 거래액 59조9300억 루피아(약 4조8780억원)를 기록했다.
이는 현지 증권사 가운데 가장 큰 규모로, 2위인 만디리증권(37조8100억 루피아·약 3조780억원)을 크게 앞섰다.
미래에셋증권은 지난해 인도네시아 위탁매매 시장에서 처음 1위에 오른 이후 격차를 벌리며 입지를 탄탄히 하고 있다. 실제로 올해 1~7월 위탁매매 거래액은 415조9000억 루피아(약 33조8540억원)로 지난해 연간 거래액(410조 루피아·약 33조3740억원)을 넘어섰다.
미래에셋증권은 지난 2013년 인도네시아에 처음 진출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인도네시아 소매시장 공략을 위해 현지 증권업계 최초로 홈트레이딩시스템(HTS)과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구축했다. 또 투자 대회 등을 통해 증시 문턱을 낮추기 위한 노력도 지속하고 있다.
한편, 지난달 인도네시아 전체 위탁매매 거래액은 550조900억 루피아(약 44조7770억원)로 전월 대비 13.8% 증가했다. 미래에셋증권과 만디리증권이 1위와 2위를 차지한 가운데 △인도프리미어증권 △UBS증권 △CIMB증권 △세메스타인도베스트 △JP모건증권 △메이뱅크증권 △크레디트스위스증권 △BCA증권 등이 상위 10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