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동대책회의에서 외국 입국자 통제와 검역 강화, 격리조치 강화할 듯
(한인포스트) 인도네시아 정부는 COVID-19의 양성 확진자가 크게 감소하고 있지만 외국 입국자에 대해 경계를 더 강화하고 있다.
전 세계 대유행의 두 번째 물결을 만든 Delta 변이 이후 또 다시 발생한 MU 변종은 인도네시아에서 감지되지 않았지만 정부가 사전 조치를 강화하고 있다.
교통부가 MU 변종이 인도네시아에 유입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한 조치를 준비하고 있다고 9월 7일(화) 말했다.
Budi Karya Sumadi 교통부 장관은 직원들에게 외교부, 항만보건청(KKP), 보건부, 코로나19 대응 태스크포스, 출입국관리청 등 관계자들과 조율을 지시했다.
교통부 장관은 9월 7일(화요일) 공식 성명을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의 인도네시아 유입을 막으라는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즉각 대응 조치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현재 시행하고 있는 국제 노선, 즉 국제 공항 및 국제 항구에서 운송을 통제하는 것이다.
교통부 장관은 “외교부·항만청·코로나19 대응 태스크포스·출입국관리국 등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필요한 통제 조치를 결정하겠다. 이는 코비드-19의 새로운 변종의 진입을 막기 위해서”라고 강조했다.
또한 교통부는 군경(TNI-Polri)와 협력해 경비를 강화하고 역학조사관 자문과 다른 나라 경험 사례에 대한 정보도 구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조코위 대통령은 6일 월요일 PPKM 평가 회의에서 코로나19의 새로운 변종 Mu 또는 B.1.621에 대해 경계를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통령은 교통부 장관에게 새로운 변종의 인도네시아 유입을 막는 데 필요한 조치를 주문했다.
정부가 교통부를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변이 뮤(Mu)의 인도네시아 유입을 막기 위한 조치 중 하나는, 국제 공항 및 항구에서 해외 입국자 통제다.
한편, 보건전문가이자 WHO 동남아시아의 전 이사인 Tjandra Yoga는 현재 MU 변이 바이러스가 여전히 관심변이(VOI) 목록에 포함되어 있다고 밝혔다.
그는 9월 7일(화) CNBC 인도네시아와 인터뷰에서 “확실히 더 많은 주의가 필요하다. 현재 인도네시아에서 MU 변종 발생을 막기 위해 게놈 시퀀싱을 늘려야 한다. 현재 5,000~6,000건에 불과하다. 다른 국가는 수만, 수십만 건을 검사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Tjandra는 정부에 적절한 사회적 제한을 강화할 것을 호소하면서, 해외 입국자에 대해 면밀히 모니터링 할 것을 요구했다.
그는 “해외 방문에 대해서 입국 시 검역뿐만 아니라 질병 발생 여부 등을 면밀히 모니터링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호주 그리피스 대학교 전염병학자 디키 부디만(Dicky Budiman) 연구원도 같은 내용을 전달했다. 그는 “Mu 변이체가 항체 또는 백신 효능을 감소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것은 Covid-19 Delta, Alpha 감염 회복자가 Mu 변종에 다시 감염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
따라서 Dicky는 “의료 종사자뿐만 아니라 인도네시아 국민에게도 추가 백신이 필요하다”면서 “부스트 백신은 중요하다. 그래서 부스터는 이제 의료 종사자뿐만 아니라 기저질환 노약자에게도 필요하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인도네시아 정부 당국에게 해외에서 입국하는 사람에 대한 검역을 강화하라고 요구했다.
Dicky는 ” 해외 입국자는 PCR / 항원검사 뿐만 아니라 고효능 백신을 접종받고 격리해야 한다. 적어도 2차 접종이 완료된 후 9개월 이내 입국자라면 목적지 국가의 호텔에서 7일간 격리해야 한다. 예방 접종을 하지 않은 경우 14일이다”라고 설명했다.
인도네시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000명대로 급락하면서 외국인 신규비자와 방문비자를 애타게 기다려오던 한인동포들은 혹시 모를 입국 강화에 긴장하고 있다.
한인동포들은 “인도네시아 입국을 못해 너무 힘들고, 조만간 입국 규제가 풀릴 것으로 기대했는데 뮤 변종 바이러스 유입차단으로 입국 통제될까 걱정된다”고 말했다. <사회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