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1월 11일)
지난 9일 조코 위도도(이하 조코위)대통령이 취임 후 첫 해외순방길에 올랐다. 이번 순방길에서 조코위 대통령은 10~11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12~13일 미얀마 네피도에서 개최되는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아세안) 정상회의, 오는 15~16일 호주 브리즈번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등 아시아 지역에서 열리는 정상회의에 모두 참석할 예정이다.
6일 자카르타포스트에 따르면 외무부는 기자회견에서 세계 경제 지도자들이 모이는 이 회의의 전략적 중요성을 고려해 조코위 대통령이 브리즈번 G20 회의에 참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20일 취임한 조코위 대통령의 정권 인수팀은 준비 기간 부족을 이유로 그가 G20 회담에 불참할 가능성이 크다고 밝힌 바 있다.
인도네시아 투자조정청 (BKPM) 전임 청장 마헨드라 시레갈(Mahendra Siregar)은 이번 G20 회담은 인도네시아의 경제 아젠다를 주요 무역국들에 소개할 수 있는 절호의 찬스라 설명했다. 지난 6일 마헨드라 전임 청장은 “G20 회담에 참석한다면 조코위 대통령은 한 자리에서 주요 국가들의 정상들을 모두 만날 수 있으며 이는 조코위 행정부하에서의 인도네시아를 세계에 소개할 수 있는 절호의 찬스가 될 것”이라 기대감을 내 보였다.
조코위 대통령은 G20 회담에서 자카르타 주지사 및 솔로 시장 시절 겪었던 개혁 경험과 성과에 대해 설명하고 임기 중 시행할 경제 정책을 제시, 인프라 개발, 무역, 경제안보, 지속 가능한 에너지 이용에 대해서도 설명할 예정이다.
반면 지난 9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만난 자리에서 조코위 대통령은 중국이 중심이 돼 설립한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를 지지하고 “빠른 시일 내에 참가하기를 희망한다”고 전달했다고 중국 관영매체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중국, 아시아, 중동 지역의 21개국은 10월 하순 경 AIIB를 내년 중에 설립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신정권이 발족한지 얼마 지나지 않았던 인도네시아는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중에서 유일하게 참가를 표명하지 않았던 국가였으나, 이날 중국-인도네시아 정상회담에서 조코위 대통령이 참가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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