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이카, CJ CGV, BLITZ MEGAPLEX와 인니 청소년 영화창작교육에 나서

(2014년 11월 3일)

코이카 CJ CGV BLITZ MEGAPLEX와1<기자회견에서 토토의 작업실의 시작을 축하하는 슬레이트 클랩핑 오프닝 세레머니>

한국국제협력단(KOICA, 이사장 김영목)은 CJ CGV, BLITZ MEGAPLEX와 협력해 인도네시아 청소년 영화 창작 교육을 통해 인도네시아 문화 발전과 사회 변화를 이끌어갈 인재를 육성한다.

정부 무상원조 전담기관인 코이카와 BLITZ MEGAPLEX는 지난 3일 자카르타에 위치한 실업계고교 SMK 57에서 인도네시아 청소년 영화 창작 교육사업(‘토토의 작업실’)의 시작을 알리는 기자회견을 개최하였다. 금번 기자회견에는 70여 현지언론사가 참석했으며 한국측에서는 KOICA 인도네시아 사무소 김병관 소장 및 BLITZ MEGAPLEX 손닥(Sondakh)대표, 인니 측에서는 교육문화부 엔당(Endang) 국장, SMK 57 윈(Win) 교장 등 유관 기관 관계자 약 20여 명이 참석했다.

‘토토의 작업실’은 CJ CGV의 대표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문화소외지역 청소년들의 꿈을 키워주기 위하여 지난 2008년 국내에서 시작해 2011년부터 중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로 영역을 넓혀나가고 있는 영화 창작 교육 프로그램이다. 특히 금번 인도네시아의 ‘토토의 작업실’은 코이카와 손을 잡고 기존 방식에서 한 발 더 나아가 청소년 영화 교육에 개발을 위한 커뮤니케이션(Communication for Development, C4D)을 접목시킬 예정이다. 이는 단순 흥미 위주의 영화 제작에서 나아가 사회 개발을 위한 고민과 메시지를 담은 영화 창작 교육을 제공함으로써 청소년들이 영화 제작을 통하여 사회에 대해 고민하고 소통하는 능력을 함양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영화는 현실 인식을 도모하고, 사회 이면을 반추하고, 소통의 장을 마련하는 동시에 강력한 파급효과를 지니고 있으나 IMF 이후 인도네시아 영화 시장은 급속히 축소되었고, 현재는 대다수의 콘텐츠가 자극적인 내용과 상업성에 편중되어 있다. 또한 영화 교육은 소수의 사설 아카데미에 의해 운영되며, 높은 수업료로 인해 일반 학생들이 접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이에 코이카는 CGV와 협력하여 올해 8월부터 2년간 동 사업을 실시하기로 하였으며, 현지 청소년 대상 교육뿐만 아니라 영화 교육 강사의 사회 이슈 콘텐츠화 역량을 강화하는 사업을 진행키로 합의하였다. 특히 사립 교사 처우 개선 등 다큐멘터리 영화를 통해 제기된 이슈가 관련 정책을 변화시키는 전례가 있는 만큼 동 사업에 대한 기대가 크다.

기자회견에서 인도네시아 교육문화부 엔당(Endang) 국장은 “토토의 작업실은 우리 청소년들의 사회인식의 성숙과 영화 기초 교육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장기적으로는 인도네시아 영화발전의 원동력이 될 것이라 기대된다”며 동 사업에 대한 기대와 감사의 뜻을 표했다.

동 사업은 청소년 대상 영화 창작 교육은 물론 영화 교육 커리큘럼 개발, 영화 창작 교육 강사 양성, 청소년 영화제 개최, 영화 촬영장비 기증을 통한 교내 영화 동아리 지원 등 영화와 관련한 각종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이는 인도네시아 문화 산업 발전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장기적으로 인도네시아 내 개발 이슈에 대한 자발적 참여를 활성화시킬 것으로 전망된다.

이 밖에도 코이카와 CJ그룹은 SMKN27 국공립고등학교 내 ‘한·인니 CJ제과제빵학과’를 개설하여 인도네시아 청년 자립 및 취ㆍ창업을 지원하는 등 글로벌 상생 활동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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