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공관 절반 넘는 97곳서 직원 308명 ‘확진’

전체 해외공관의 절반이 넘는 곳에서 300여 명이 코로나19 확진됐다고 TV조선이 보도했다.
이에 우리 동포 보호에 공백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는 것.

외교부는 전체 180여개 재외공관 중 절반이 넘는 97개 공관에서 지금까지 총 308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했다. 대사가 감염된 주인도네시아 공관은 세 차례나 폐쇄되기도 했다.

한국에서 백신을 공수받기 힘든 여건에서 재외공관들은 현지 백신을 조달해 접종하고 있다. 주러시아 공관 일부 직원들은 러시아산 스푸트닉V 백신을 맞았다.

지성호 국민의힘 의원은 “국민들과 교민들의 안전을 책임져야 될 공관 직원들이 코로나에 속수무책이면 해외에 있는 우리 국민이나 교민들은 우리 정부를 믿을 수 있겠는가….”라고 말했다.

재외공관이 코로나로 마비되면 재외국민 보호에도 차질이 불가피하다는 점에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TV조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