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 vs ‘니시노’ 인도네시아, 태국과 2-2… ‘첫 승점 획득’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 대표팀은 4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알 막툼 스타디움에서 열린 태국과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G조 6차전에서 2-2로 비겼다.
이로써 인도네시아는 1무 5패를 기록해 이번 월드컵 예선에서 첫 승점을 획득하는데 성공했다.
인도네시아는 앞선 5차례 예선전에서 모두 패해 조 최하위로 탈락이 확정된 상태였다. 하지만 신 감독이 지난 2019년 12월말 인도네시아 대표팀으로 부임한 후 가진 첫 경기에서 승점을 올리는 기염을 토했다.
반면 인도네시아와 첫 경기에서 3-0으로 완승을 거뒀던 태국은 이날 무승부로 2승 3무 1패가 돼 조 3위에 머물렀다.
전반 5분 만에 위라와트노돔에게 선제골을 내준 인도네시아는 전반 39분 카덱 아궁이 동점골을 터뜨려 균형을 맞췄다.
인도네시아는 후반 5분 카이소른에게 골을 허용, 태국에 다시 리드를 내줬지만 후반 15분 에반 디마스가 다시 동점골을 넣었다.
timnas-indonesia이날 경기는 한국의 신태용 감독과 일본의 니시노 아키라 감독이 펼친 ‘장외 한일전’이였다는 점에서 또 다른 관심을 모았다. 결과는 무승부로 마쳤다.
니시노 감독의 태국은 말레이시아와 경기에서 1-2로 패한 뒤 박항서 감독의 베트남과 0-0으로 비겨 3경기 연속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