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사료, 타피오카 가공공장 인수

2016년부터 연간 60,000톤 직접 도입

(2014년 10월 27일)

DSC01288 copy1<지난 10월 22일 자카르타 물리아 호텔에서 농협사료 채형석 대표이사와 Iskandar Senjaya  현지 공장주와 전분공장 매매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농협사료(대표이사 채형석)가 국내 사료원료 수급 안정화를 위해서 인도네시아 타피오카 전분가공공장(람풍주 소재)을 인수하였다. 사료원료의 대부분을 수입하고 있는 국내 사료시장에서 해외 직공급을 통해 원료확보의 불확실성을 완화하고 사료원료 도입가격 인하로 사료가격 안정화를 꾀할 수 있게 되었다.

농협사료는 그간 사전조사 및 타당성 검토를 통해 현지 가공공장(람풍) 활용방안을 충분히 검토하였고, 지난 10월 22일 인도네시아 물리아 호텔(자카르타)에서 전분공장 매매계약을 체결하였다. 이번 계약에는 농협사료 채형석 대표이사, 함덕수 인도네시아 법인장, Iskandar Senjaya 현지 공장주 등이 참석하였다.

이날 인수식에서 채형석 대표이사는 “원료 대부분을 수입하고 있는데 인도네시아에서 직접생산 한다는 데 큰 의미가 있고 또한 인도네시아 협동조합과 협력사업도 성과로 자부한다”고 말했다.

타피오카는 카사바의 뿌리에서 채취한 식용전분으로 주로 남미, 동남아시아에서 식용 및 공업용으로 사용하고 있는데, 농협사료는 인도네시아 현지 전분공장 시설을 활용하여 타피오카 펠렛을 연간 60,000톤 이상 가공하여 들여온다는 계획이다. 또한 유사 시 식량안보차원에서 사료원료가 아닌 식용으로 도입할 수도 있다.
농협사료 한덕수 법인장은“이번 인도네시아 진출은 박근혜 정부가 국정과제로 추진 중인 ‘안정적 식량수급체계 구축’의 일환으로 동남아 사료 부원료 시장 진출의 초석을 다졌다는데 의의가 있으며, 앞으로 농식품부와의 협력 강화를 통해 확보된 원료가 국내에 원활히 도입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며, 향후에도 지속적인 사료자원 개발을 확대하는 등 해외 도입선을 다변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농협사료는 타피오카 가공공장의 운영은 인수절차가 마무리되는 2014년 말부터 본격적으로 가동 및 시험 생산을 통하여, 2016년부터는 정상적인 공급이 가능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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