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인도네시아법인, 실적 성장세 지속…순이익 7.3% 증가

우리은행이 인도네시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경기 침체 속 실적 성장세를 이어갔다.

4일 우리은행 인도네시아법인 우리소라다은행이 인도네시아 증권거래소(IDX)에 제출한 재무보고서를 보면 우리소다라은행은 지난해 영업이익 6914억 루피아(약 550억원)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보다 2.9% 늘어난 수치다. 순이익은 같은 기간 7.3% 증가한 5360억 루피아(약 420억원)였다.

이자이익은 2조4253억 루피아(약 1910억원)로 0.6% 감소했고, 이자비용은 1조1782억 루피아(약 930억원)로 11.1% 줄었다. 이에 따라 순이자이익은 1조2471억 루피아(약 980억원)로 전년보다 12.0% 늘었다.

작년 말 기준 우리소다라은행의 대출잔액은 29조5791억 루피아(약 2조3340억원)로 1년 전보다 11.9% 증가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영향으로 자금 수요가 늘어난 영향이다. 부실채권(NPL) 비율은 작년 말 0.55%로 전년 같은 때 1.18%에 비해 절반 수준으로 개선됐다.

예금잔액은 18조4921억 루피아(약 1조4590억원)로 1년새 3.0% 줄었다. 우리소다라은행의 총자산은 38조539억 루피아(약 3조원)로 3.0% 증가했다.

2014년 우리은행의 인도네시아 법인과 현지은행인 소다라은행이 합병해 탄생한 우리소다라은행은 한국계 은행 중 가장 많은 점포(153개)를 보유하고 있다. 개인·기업 금융, 외환업무 등 다양한 금융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한다.

우리소다라은행은 지난달 인도네시아 금융감독청(OJK)로부터 ‘부쿠(BUKU)3’ 등급을 취득했다 인도네시아는 자본금 규모에 따라 은행을 부쿠1~4 등급으로 분류한다. 부쿠3 등급은 기본자본 5조 루피아(3950억원 규모) 이상 은행이 해당된다. 등급이 상승하면 현지에서 영위할 수 있는 사업 범위가 넓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