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캐피탈이 인도네시아에 자문법인을 설립하고 올해 말 현지에서 완성차 생산 예정인 현대자동차의 금융 지원에 나선다.
12일 여신업계에 따르면 현대캐피탈은 최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현대캐피탈 인도네시아’ 현지법인을 설립했다.
법인의 주요 사업은 경영컨설팅, 자문용역으로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인근 델타마스에 완성차 공장을 짓는 현대차에 대한 금융서비스 지원 역할을 담당할 예정이다.
인도네시아 현대차 공장은 올해 하반기 가동 예정이며 연간 생산 규모는 15만대인 것으로 알려졌다. 공장 생산물량의 절반은 수출용이며 상황에 따라 연간 생산규모를 25만대까지 늘리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업계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자동차 연간 판매량은 약 103만여대 규모다.
대표적으로 지난해 하반기에는 독일 금융법인 현대캐피탈뱅크유럽이 현지 리스사 식스트(Sxit SE)와 식스트 리싱(Sixt Leasing SE)에 대한 지분 인수 계약을 완료해 현지 모빌리티 사업의 기반을 다지기도 했다.
당시 현대캐피탈은 식스트 리싱이 보유하고 있는 온라인 기반 대고객 리스 판매 채널과 중고차 활용 플랫폼을 한번에 확보했다. 독일, 스위스, 오스트리아 등 식스트 리싱이 진출한 국가에 현대차그룹의 신규 모빌리티 전략을 구체화할 수 있도록 지원 역할을 맡았다.
현대캐피탈은 아직 자카르타 공장 완공이 남은 만큼 인도네시아 현지 금융사와 현대차 사이의 가교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캐피탈 관계자는 “현대차 공장 완공 이후 자동차판매 금융을 지원할 예정”이라며 “아직은 자문법인 수준이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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