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소기업 동반성장 기반마련…대사관 4가지 중점사항 제시

중진공, 인도네시아 진출기업 대상 비즈니스 다이얼로그 개최
– 중진공, 인도네시아 진출기업 대상 비즈니스 다이얼로그 개최
– 투자청(BKPM), 한국대사관 노무·국세·관세 관련 주재관 초청
– 옴니버스법 개정 등 경영환경 변화에 대한 진출기업의 대응 방안 논의
– 현지 정부기관과 진출 한국기업의 소통의 장 마련

박태성 주인도네시아 대사는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주최 인도네시아 진출 한국기업 대상 비즈니스 다이얼로그에서 대중소기업의 동반성장이 중요한 과제라고 전했다.

박대사는 “대기업 투자가 중소기업과 상생관계로 가는 것이 한인경제 활성화에 중요하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제조업 육성에 많은 관심 갖고 있어 한인중소기업인들의 첨병 역할이 기대된다. 앞으로 대사관 경제파트와 협력해서 한인기업 현장 중심의 대사가 될 것”이라고 11월 26일 밝혔다.

박태성 대사. 중진공 인도네시아 진출기업 대상 비즈니스 다이얼로그
박태성 대사. 중진공 인도네시아 진출기업 대상 비즈니스 다이얼로그

이에 박 대사는 아래와 같이 한인기업에 대한 대사관 4가지 중점사항을 전했다. 1) 기업 애로해소를 위한 인니 정부와의 협력 강화 2)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기반 마련 3) 인도네시아 진출 중소기업간 네트워크 강화 4) 한국 정부의 중소기업 지원제도를 진출기업에게도 지원될 수 있도록 노력.

한편,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사장 김학도)은 지난 11월 26일 자카르타 소재 Ayana midplaza 호텔에서 인도네시아 진출 한국기업을 대상으로 비즈니스 다이얼로그를 개최했다.

중소벤처기업부(장관 박영선) 주최로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과 재인도네시아 한인중소기업협의회(이하 KOSA)이 주관하고 주인도네시아 대한민국대사관이 후원하는 이번 행사에는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한국기업 60개사가 참여했다.

현지 진출기업의 인도네시아 정부 정책방향과 기업경영 관련 법규정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성공적인 비즈니스 활동을 돕기 위해 개최된 이번 행사에는 투자조정청(BKPM) Mr. Firdaus 부국장과 대사관 이준호 노무관, 권호흠 국세관, 양영준 관세관이 나서 최근 개정된 옴니버스법 등에 대한 설명과 기업의 대응방안에 대해 발표하였다.

발표 이후에는 참석기업들은 질의응답을 통해 개별기업이 처한 상황에 맞는 대응책을 논의하고 기업현장의 애로를 건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중진공 인도네시아 진출기업 대상 비즈니스 다이얼로그에서 참석자 모두에게 COVID19 검사를 하고 있다.
중진공 인도네시아 진출기업 대상 비즈니스 다이얼로그에서 참석자 모두에게 COVID19 검사를 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행사 참석인원을 최소화하고 참가자 전원을 대상으로 레피드 테스트를 실시하였으며, 참석인원 제한으로 참석하지 못한 기업들을 위해 강연 내용은 동영상으로 제작하여 온라인으로 배포할 예정이다.

장윤하 회장. 중진공 인도네시아 진출기업 대상 비즈니스 다이얼로그
장윤하 회장. 중진공 인도네시아 진출기업 대상 비즈니스 다이얼로그

KOSA 회장인 PT. Harindo 장윤하 대표는 “최근 옴니버스 법안 개정으로 노무, 세무 등 기업경영과 관련된 법규정의 변경이 많아 혼란스러운 상황이였다”면서 “이번 비즈니스 다이얼로그 행사가 변경된 법규정에 대한 지식을 습득하고 현지 정부기관 담당자와 소통 채널을 구축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전했다.

박태성 주인도네시아 대사는 세미나에 앞서 축사를 통해 포스트 코로나와 미 대통령 취임이후 세계통상 질서가 새롭게 재편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특히 인도네시아는 현대차와 포스코제철 LG화학가 협력하여 K-EV, K-배터리를 형성하게되어 일본 중심의 자동차 산업이 본격적인 경쟁체재로 진입하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박대사는 고용창출법 국회통과와 공포에 대하여 인도네시아 정부의 혁신 개혁의지가 강하다고 전했다. 박대사는 “시행령 발표에 시간이 필요하고 명료화된 규정도 필요하다. 노무 세무 이민분야 정부정책에 일관성이 부족하지만 어느 나라도 다루기 쉽지않은 노동분야 개혁을 과감히 추진하고 있다. 조코위 대통령 노동분야 개혁조치를 높게 평가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장기준 중진공 인도네시아 코리아데스크 소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신남방 핵심국가인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우리 한국기업들의 현지화 역량이 향상되기를 기대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비즈니스 다이얼로그, 경영역량강화 세미나 등 다양하고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우리기업의 지속성장에 든든한 동반자 역할에 앞장서겠다”라고 전했다.

코로나19 사태로 침체된 2021년 한인기업 경제력 강화를 위해 대사관 경제파트 부서와 대중소 한인기업의 네트웍이 필요하고, 이를 활성화하기 위해 대사관이 나서서 접촉점을 마련해야 될 것으로 보인다. <경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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