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9월 16일)
바수키 차하야 푸르나마(이하 바수키) 자카르타 부지사는 인천서 열리는 2014 아시안 게임 개막식 참석을 위해 이번 주 18일 한국으로 출발한다. 바수키 부지사는 이번 한국방문기간 동안 ‘blusukan’(예고 없는 현장방문)을 실시할 예정이다.
자카르타는 인천의 뒤를 이어 2018년 아시안 게임의 개최도시로 선정되었으며 남부 수마트라 내 팔렘방 시에서도 일부 경기가 치러진다.
바수키 부지사는 현지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존 프라스티오(John A. Prestio) 주한인도네시아 대사관 대사에게 이미 개막식 전 날 하루 동안 방조제 등 한국 내 여러 지역, 여러 시설들을 돌아보고 싶다고 전했다”고 밝혔다.
인도네시아 중앙정부와 자카르타 주 행정당국은 현재 자카르타 북부 해안에 ‘자카르타 북부 자이언트 방조제’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만조 때 발생되는 범람으로부터 피해를 예방하고 해변지역을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해변에서 떨어진 17개 인공 섬을 개발하는 간척사업과 함께 시작될 예정이며, 조수 피해 예방, 방조제 토대 마련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바수키 부지사는 “식량공급을 늘리지 않는다면 인도네시아는 기근문제에 직면할 것이다. 한국과 일본 역시 이 문제에 대해 고민했고 이에 양국은 간척산업을 통해 농지를 확보했다. 나는 한국의 간척산업 현황을 확인하고 간척산업으로 확보된 토지의 이용사례에 대해 조사하고 싶다”고 그는 덧붙였다.
또한 바수키 부지사는 서울 내 노점상들의 관리 방법에 대해서도 조사해보고 싶다 밝혔다. 그는 “나는 서울 강남을 방문해 노점상들의 현황과 창조산업의 단면을 살펴보고 싶다”고 전했다.
한편, 바수키 자카르타 부지사는 최근 지자체 단체장 간선제에 반대한다며 그린드라당을 탈당하고 오는 10월에 주지사직을 승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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