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 팔순 잔치하던 초여름
서울 집 베란다에 핀
꽃송이 몇 개
겨울이 없는 적도에는
피지 않는 꽃
추운 겨울을 지내고
삼월 봄비 내리는 날
꽃을 피운다는 군자란
먼 이국에서 봄비처럼 찾아온 아들이 반가워
어머니 얼굴이
군자란 꽃처럼 환하다
시작 노트
우연의 일치였는지 모른다. 한 창 여름인 7월에 어머님이 홀로 사시는 아파트 베란다에서 군자란이 꽃을 피웠다. 군자란은 특이하게도 적도같은 인도네시아처럼 뜨거운 열대 지방에서는 살 수가 없는 식물이다. 오직 겨울의 강추위를 이기고 고통을 겪어야 3월 즈음 봄비를 맞으며 노란색 바탕에 주홍색 빛깔의 고운 꽃을 피우는 식물이다. 우리 어머니의 삶과 너무나 흡사한 꽃이다. 어머님은 80 평생 남편을 일찍 잃고 3 자녀들 키우시느라 맘이 편하신 날이 없으셨다. 막내 아들인 내가 공부한다고 먼 외국을 나간 지 거의 16년 만이었다. 내가 어렵게 취직을 하고 어머님 팔 순 날 처음 인천 공황에 아내와 아들과 내린 날이었다. 어머니의 그 꽃처럼 활짝 핀 얼굴을 지금도 잊을 수가 없다. 꽃도 주인의 마음을 알아 줄 수 있나 보다.





![[사설] 인도네시아 단체관광객 무사증 시대, 준비는 됐나](https://haninpost.com/wp-content/uploads/2025/07/‘2025-Jakarta-K-Food-Fair-현장을-방문한-인도네시아-한류팬.-2025.7.11.-사진-aT센터-180x135.jpg)











![[그래픽] 트럼프·시진핑 베이징 정상회담, 협력확대 한목소리 냈으나 ‘대타협’ 없어](https://haninpost.com/wp-content/uploads/2026/05/트럼프·시진핑-2026-베이징-미중-정상회담-180x135.jpg)















![[기획 연재8] 인도네시아 할랄 인증, ‘비용·시간·리스크’ 3중고 넘어야 시장 열린다](https://haninpost.com/wp-content/uploads/2026/04/박단열-대표-238x178.png)
![[기획 연재7] 인도네시아 할랄 인증의 분수령, 승패는 ‘현장’에서 갈린다](https://haninpost.com/wp-content/uploads/2026/02/박단열-대표-238x178.png)
![[기고문] “아세안 가입한 동티모르…한국과 동반성장 서사 만들길”](https://haninpost.com/wp-content/uploads/2025/10/최창원-고려대-아세아문제연구원-연구위원-238x178.jpg)




















카톡아이디 haninpost![[월드컵] 체코전 승리 한국 대표팀, 가족과 휴식 시간 보내](https://haninpost.com/wp-content/uploads/2026/06/GYH2026060400260004400_P4-100x75.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