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재판결일, 시장(market)은 조코위를 원했다.

(Tuesday, August 26, 2014)

자카르타종합지수(JCI) 5,200선 돌파… 증시주가도 오름세
루피아화 강세… 외국인 매수 이어져
경총(Apindo)“투자자들과 사업가들,
헌재결과에 따른 확실성과 안정성 기대”

헌법재판소(이하 헌재)의 최종판결이 예정되어있던 지난 21일, 헌재가 프라보워측의 증거불충분과 모순 등을 이유로 ‘조코 위도도(이하 조코위) 당선’이란 결과를 번복하지 않을 것으로 보이자 인도네시아 금융시장에는 청신호가 켜졌다.

인도네시아 증시주가는 판결 전날인 20일과 21일 이틀에 거쳐 오름세를 나타냈고. 루피아 가치도 상승세를 보였다.

이 날 루피아 가치는 달러 대비 1만 1692루피아를 기록했다. 올 해 6월말 기준 달러당 1만 2,000루피아에 못 미치던 루피아화 가치는 지난 달 23일 대선결과발표를 앞두고 2개월 만에 최고치인 달러당 1만 1,508루피아까지 오르기도 했다.

또한 자카르타종합지수(JCI)는 이 날 올해 들어 처음으로 5,200선을 넘었다. JCI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KPU)의 결과발표가 있었던 지난 달 24일에도 5,100선을 넘었으며 이는 올 초 대비 18% 오른 것이었다. 21일 인니 주식시장에서는 외국인 매수가 4090억 루피아에 달했고 이에 JCI가 0.3%상승, 작년 5월 이후 최고선인 5,206를 기록했다.

파닌은행 Ridwan Soetedja이사는“오늘 주식시장의 상승세는 헌재 판결에 상당한 영향을 받았다 생각합니다. 투자자들은 인니 시장이 통제·관리 될 것이라 보고 그들에 우호적 투자환경이 조성되리라 믿는 것 같습니다.”고 전했다. 맨유라이프 자산운용사의 Mohammad Anggun Indallah는 JCI가 올 해 말에는 5,400선을 돌파하리라 예상하며, 차기 정부에 대한 기대감을 표하기도 했다.

반면 헌재에 이의를 제기한 프라보워에게는 사업가들의 비난이 돌아갔다. 인니사업가들은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큰 시장인 인도네시아의 투자환경이 그의 대선결과 불복으로 인한 정치적 불안정성으로 인해 악화되었다 비난했다.

인도네시아 경영자총회(Apindo) Anton Supit부회장은 헌재의 결정에 안도감을 내비치며 이번 헌재의 결정은 정치적·경제적 불확실성을 끝냈으며 사업가들에 청신호가 될 것이라 전했다.

그는 이어 “사업가들과 투자자들에 있어 가장 중요한 요소는 확실성과 안정성이다. 우리는 헌재의 결정이 그 같은 그같은 환경을 조성해 줄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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