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카르타 아파트, 공급 과잉 예상

부동산컨설팅회사 Research Savills Indonesia의 책임자인 Anton Sitorus에 따르면, 2020년 자카르타의 아파트 공급은 최고 2만6000채에 달해 자카르타 아파트 시장은 2023년까지 공급 과잉 현상이 예상된다. 남부 자카르타는 총 공급량의 31%를 차지해 가장 많은 공급량을 기록하게 될 것이며, 서부 자카르타는 25%를 차지하게 된다. 고객 계층별로는 중산층이 자카르타 아파트 시장의 37%를 점유할 것으로 전망된다.

Anton은 2023년까지 수도권의 평균 아파트 매매 거래가 연간 5,200채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는데, 이는 2019년의 2,300채에 비해 상당히 높은 것이다. 지난 해는 중상위 부문이 총 거래의 62%에 달했다. 한편 자카르타의 아파트 평균가격은 2019년 1평방미터 당 2,660만 루피아에 달했다. 중상위 및 상위 카테고리의 경우 각각 1평방미터 당 4,330만 루피아 및 4,370만 루피아를 기록했다.

Savills Indonesia의 자료에 따르면, 2019년 말까지 자카르타에서는 168,400채의 아파트 입주율이 81%를 기록했다. 이들 중 대부분은 서부 자카르타 지역이 전체 유닛 중 23%, 북부 자카르타는 19%, 남부 자카르타는 18%를 차지했다. 새로운 정부가 출범했지만 잠재적 구매자 혹은 투자자들이 투자를 보류하고 있어 아파트 판매는 정체되는 경향을 띠고 있다. 2019년 4분기 아파트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4.8% 증가했다.

결국 정부는 LTV(대출가치)를 낮추고, 300억 루피아 미만의 고급 주택에 대한 고급 상품에 대한 판매 세(PPnBM)를 줄임으로써 아파트를 포함한 국내 부동산 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여러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러나 최종 구매자들은 높은 금리에 의해 제약을 받고 있다. 통상, 2019년 인도네시아 중앙은행이 기준 금리를 100포인트 인하 한 후 대출 금리를 조정하려면 6-12 개월의 시간이 소요된다. 따라서 올해 아파트 시장은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경제부>

<저작권자 ⓒ한인포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인용시 사전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