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환경공단, 한-인니 수질 관리 정책 워크샵 개최

한국환경공단(KECO)은 인도네시아 식수원 살리기 프로그램에 도움을 주고자 자카르타를 방문했다. 한국환경공단 최익훈 본부장과 서창일 처장 등 한국 환경공단 전문가 일행은 지난 12월19일, 자카르타 메리큐 호텔에서 환경 관련 워크샵을 개최했다.

이번 한국환경공단은 인도네시아 강물 종합 관리 시스템을 인도네시아 PJT2 Jatiluhur 팀과 함께 인도네시아 상수원 지역 관리에 활용할 수 있도록 협력할 계획이다. 이번 워크샾은 인도네시아 환경산림부(KLHK)와 국토부(Cipta Karya), 찌따룸 강의 발원지인 서부자와 주 반둥군의 환경국 관계자, 자띠루후르 댐 관리 공단, 반둥시의 Parahyangan 대학이 참석했다.

특히 인도네시아 상수도 공사로 부터 서부자와 주 수방 지역의 상수도 개발 및 운영권 계약에 성공한 한국계 기업 관계자와 반둥 인도네시아 대학과 함께 환경 연구원을 계획하고 있는 한국 상지대학교 환경공학과 서용찬 교수도 참석했다.

이번 세미나는 인도네시아가 추구해 나가야 할 환경 관리 시스템을 함께 연구하며, 현장 관계자와 함께 자유로운 토론으로 진행됐다.

이번 행사를 준비한 한국환경공단 서창일 처장은 “이미 여섯 차례 이상 인도네시아를 방문하여 토양, 대기 및 수질 문제에 대한 많은 연구를 함께해 왔으며, 이번 방문은 인도네시아 환경을 함께 고민하고 해결하는 현장에 함께하고 싶어서 방문했다”고 말했다.

이번 세미나는 자카르타 식수원 공급처인 인도네시아 댐 관리공단에 접목시키고 관리할 수 있는 기술을 전수하여 주는 데 목적이 있다.

현재 인도네시아 수자원공사도 일정 지역에 실시간 수질검사 장비를 설치하여 수질의 상태를 조사하고 있지만, 현재까지는 수질 상태를 파악할 뿐, 수질 개선에 대한 조치를 수행할 수 없는 실정이다.
이번 워크샾에 참석한 상지대학교 환경공학과 서용찬 교수는 “많은 시간을 한국의 환경 관리를 위하여 국내에서 많은 연구와 후진 양성에 앞장서 왔다.

이제는 한국에서 연구개발 되고 활용되어온 결과물을 가르치고 현지화하여, 죽어가는 인도네시아의 환경을, 새롭게 살아나는 환경으로 변화 시키는데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반둥 Parahyangan 대학과 함께 활동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이번 워크샾은 환경 개혁, 특히 강물 살리기에 특별한 관심을 가지고 있는 조코위 정부의 새로운 출범에 맞추어 시작된 환경 워크샵이다. 그 동안 이론을 가지고 많은 이야기가 오갔던 고위급 회의와는 달리 현장 실무자의 실질적인 고민을 토론하는 시간이었다.

한국환경공단은 워크샵을 마치고 자카르타에서 82Km 떨어진 자카르타 상수원인 Jatiluhur 댐을 방문해 상수원 수질관리 상태와 향후 함께 연구해 나아갈 방안에 대하여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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