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차에 걸쳐 13개회사 119명 수사…부실 주식투자와 횡령행위 적발
– 수사결과에 보험금 체불 문제 새로운 방향으로 전개 될 듯
국영보험사인 지와스라야(Jiwasraya)는 지난 2019년 11월까지 13,095명의 보험 계약자의 원금 상환 청구를 이행하지 못한 것으로 밝혀졌다. 지와스라야가 체불한 보험 계약자 미지급금은 11조 5000억 루피아(Rp 11.5 triliun)이상에 달한다고 Kompas.com이 1월 3일 보도했다.
CNN Indonesia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한국인 계약자 473명의 보험금은 5,720억 루피아(Rp 572 milyar)에 달한다. 이와 관련, 경제금융개발연구소(Indef – Institute for Development of Economics and Finance) 담당자는 정부가 지와스라야 보험사 체불문제를 조속히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만일 정부가 지와스라야의 체불문제를 신속히 해결하지 않는다면 국민의 보험사에 대한 신뢰가 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Bisnis Indonesia는 9일, 지와스라야 보험금 체불문제는 “지와스라야 스캔들”때문이라고 보도했다. 금융감사원(Badan Pemeriksa Keuangan)은 지와스라야 스캔들 때문에 국가 손실은 10조 4000억 루피아(Rp10.4 triliun)라고 밝혔다.
이 손실은 센튜리 은행(Bank Century) 스캔들 때문에 입은 국가 손실 6조 7000억 루피아 (Rp 6.7 triliun) 보다 더 많은 규모다.
지와스라야의 체불 문제는 금융감사원과 대검찰청이 다루고 있어 국가적 이슈로 확대되고 있다.
사니띠아르 부르하누딘 (Sanitiar Burhanuddin) 검찰총장은 금융감사원(Badan Pemeriksaan Keuangan) 청사에서 “Jiwasraya보험사 스캔들 때문에 국가가 13조 7000억 루피아(Rp13.7 triliun)로 손실을 입게 되었다”고 밝혔다. 대검찰청 조사는 금융감사원 조사보다 3.7조 루피아가 더 많다. 한편, 대검찰청은 2018년 지와스라야(Jiwasraya)보험사를 수사했다.
대검찰청은 Jiwasraya에 대한 수사에서 지와스라야와 사업관계를 맺고 있는 13개 회사를 전격 수사하고 있다. 13개 회사 가운데에는 PT Pool Advista Finance Tbk, PT Millenium Capital Management, PT Jasa Capital Asset Management, PT Corfina Capital Asset Management, PT Hanson Internasional Tbk, PT Trimegah Securities Tbk 등이 포함되어 있다.
대검찰청에 따르면 1월5일까지 1차 98명과 2차 21명을 수사했다고 밝혔다. 금융감사원가 지난 1월9일 발표한 지와스라야 및 관련 회사에 대한 중간 수사결과는 다음과 같다.
1. 지난 2014년과 2015년에 보험 계약자 자금으로 주식에 잘못 투자했다.
2. 보험 계약자 자금으로 PT Hanson Internasional의 중기채권(medium term note)를 구입했다.
3. 보험 계약자 자금을 뮤추얼펀드(reksadana)에 투자했다.
4. 다른 회사를 통해 주식 투자했다.
5. 보험 계약자의 자금관리에 횡령행위가 있다.
금융감사원에 따르면 앞으로 2개월 내에 지와스라야 보험사 스캔들 사건을 종료할 것으로 알려져, 조사 결과에 따라 보험금 체불 문제가 새로운 방향으로 전개될 양상이라고 언론은 전했다. <경제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