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원자력연구원은 세계동위원소기구(WCI)와 협력해 인도네시아 원자력청 직원을 대상으로 ‘인도네시아 암 진단 및 치료를 위한 방사성동위원소 및 방사성의약품 기술숙련 연수과정’을 11월 22일부터 12월 9일까지 진행한다.
교육과정은 원자력연구원이 인도네시아 원자력청 산하 ‘방사성동위원소 및 방사성의약품 기술센터’의 요청에 따라 프로그램을 설계, 인도네시아 고등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연수프로그램을 낙찰 받아 진행하는 교육사업이다.
원자력연구원은 2017년부터 IAEA, WCI와 함께 방사성의약품 분야 교육프로그램을 꾸준히 진행해 왔다. 이번 교육수출 또한 그 동안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각국의 연수생들을 중심으로 우리나라 우수 방사선 기술에 대한 관심과 네트워크를 쌓아온 것이 주효했다.
인도네시아 전문가들은 강사들의 지도 아래 RFT-30 사이클로트론 인프라를 활용, 방사성동위원소 및 방사성의약품 관리 현장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는 실무 기술을 습득할 예정이다.
교육생들은 원자력연구원의 방사성동위원소·방사성의약품 생산시설뿐 아니라, 연건서울대병원, 서울아산병원, 이대서울병원, 방사성의약품 생산기업을 방문, 실질적인 현장교육을 폭넓게 제공받을 예정이다.
김신애 원자력연구원 원자력교육센터장은 “개발도상국들은 국민 삶의 질을 직접 개선할 수 있는 방사선기술에 대한 관심이 크고, 특히 불모지에서부터 성장한 우리나라 방사선 기술에 대한 관심이 지대하다”라며 “점차 성장하고 있는 동남아시아 지역에 대한 추가 교육 수출을 전망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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