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자동차 판매, 전년 대비 10.36% 감소

인도네시아의 자동차 시장은 여전히 부진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GAIKINDO(인도네시아자동차산업협회)의 데이터를 따르면, 2019년 1월부터 10월까지의 자동차 판매 실적은 847,164대를 기록하여, 전년 동기간의 945,159대에 비해 10.36% 감소했다.

올해 1월부터 9월까지의 판매 실적에 의하면, Toyota가 267,912대를 판매하여 총 판매량의 31.6%를 차지하며 시장 점유율 선두를 유지했으며, 2위는 143,217대를 판매한 Daihatsu가 시장 점유율 16.9%를 기록했다. Honda는 122,066대를 판매하여 14.4%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며 3위를 차지했다.

GAIKINDO는 올해 10월까지 자동차 판매의 부진이 지속되고 있지만 2019년 10월 현재 자동차 판매의 실적은 2019년 GAIKINDO의 예상과 차이가 없다고 밝혔다. GAIKINDO는 자동차 시장의 부진으로 2019년 자동차 판매 목표를 110만 대에서 100만 대로 수정했었다.

업계 관계자는 불안정한 세계경제 상황이 지속됨에 따라 2020년 자동차 판매 부문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소비 경제 전체가 부진함에 따라 일반 소비자용 승용차뿐만 아니라 상품 배송에 필요한 상업용 차량의 판매도 부진할 수 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업계는 GDP 성장률이 올해 4.9%에서 내년에는 5.2%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자동차 내수 시장도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큰 성장을 이루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다. <경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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