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물인터넷이 활성화되면서 스마트홈 기술은 전 세계 기업들이 뛰어드는 새로운 시장이 되고 있다. 최신 IT·전자기술이 집약적으로 요구되는 만큼 글로벌 기업들은 물론 국내 굴지의 기업들도 투자를 확대하는 중이다. 그 결과 일상생활과 긴밀하게 접해있는 가전제품들은 물론 집안의 모든 사물들을 스마트폰으로 제어 가능한 시대가 눈앞으로 다가왔다. 스마트홈 관련 주요 기술은 다음과 같다.
스마트 스피커 스마트 스피커는 인공지능 기술을 기반으로 음성비서 기능을 탑재한 스피커다. 올해 말까지는 스마트 스피커 보급 대수가 2억 대를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이다. 앞으로 스마트 스피커의 잠재적 수요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가정뿐만 아니라 사무실, 호텔, 병원, 학교 등 사람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설치가 가능하며, 손가락을 움직여 버튼을 누르거나 스크린을 터치하는 등의 작동방법이 아닌 목소리만으로 기기를 제어할 수 있다는 큰 장점 때문이다. 기기 작동에서 손과 눈을 해방시키는 기술 덕분에 2억 5천만 명의 전 세계시각장애인들과 전 세계 인구의 14%에 이르는 문맹자들에게는 스마트폰보다 스마트 스피커가 더 편리하고 유용한 기기로 자리 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통합 IoT 클라우드 스마트홈 기술은 단순히 에어컨이나 냉장고, 세탁기처럼 가전 제품에 AI기술을 도입하는 것을 넘어 IoT 기술이 탑재된 제품들의 상호 호환이 원활하게 이루어지는 것에 주목하고 있다. 많은 개발자들과 기업들이 IoT 기술의 상호 호환을 위한 개발에 몰두하며 차츰 그 결과가 나오고 있다. 한국에서도 주요 가전회사들이 통합 IoT 클라우드 기술 개발에 집중하고 있는데, 현재 개발중인 통합 IoT 클라우드 기술은 적용 영역이나 용도에 따라 나누어져 있던 스마트 전자제품들의 센서와 서비스를 통합, 하나의 앱으로 간단히 제어할 수 있는 기술이다. 기존에는 각 기기마다 앱이 존재하여 불편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았는데요. 앱 뿐만 아니라 간단한 음성명령으로 집에 설치된 IoT 기기들이 자연스럽게 작동되게 된다.
IoT 창호 / 문 최근 한국의 한 건축자재업체에서는 아주 특별한 창호 손잡이를 개발했다. 바로 IoT기술이 적용된 손잡이인데, ‘히든 디스플레이 핸들’의 이름의 창호 손잡이로 창호 핸들에 내장된 디스플레이를 통해 날씨 예보와 대기 미세먼지 등의 정보를 종합하여 환기 관련 안내를 도와준다. 앱을 통해 창호 개폐 상태 확인도 가능하여 지능화된 실내 공기 질 관리가 가능하다. 올해 열렸던 CES 2019 행사에서 스마트홈 부문 혁신상을 받으면서 세계에서도 인정받았다. 문에도 IoT 기술이 적용되고 있다.
미국의 한 기업에서 내놓은 스마트 현관문 기술이 대표적인데, 휴대폰과 문 손잡이가 연결되어, 집 밖에서도 현관문을 열고 닫을 수 있게 된다. 손님들에게 임시 가상키를 줘서 일정 시간 동안 집에 입장할 수 있도록 할 수도 있다. 친구나 택배기사가 잠깐 집에 들어가야 할 경우 유용한 기술이죠. 출입기록 확인 통해 도둑이 들었는지 등도 확인할 수 있다. 기존 AI 스피커와 호환되기에 음성 제어도 가능하다.
스마트홈 시스템 스마트홈 시장이 넓어지면서 국내 건설사들도 스마트홈 시장에 적극 뛰어들고 있다. 대표적인 건 스마트스피커와 연동한 스마트홈 시스템이다. 한국의 한 건설사의 브랜드 아파트에는 자신들이 개발한 스마트홈 시스템이 설치되어 있다. 모든 사물이 IoT로 연결돼 입주민들의 패턴을 예측하며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기본이다. 스마트홈 시스템을 통해 입주민들은 원하는 시간과 상황별로 설정한 서비스를 이용하며 취침 시에는 조명과 가전기기 등이 자동으로 꺼져 에너지 낭비를 막아준다. 별도의 음성인식 스피커 없이도 집안 곳곳에 이미 음성인식 인공지능이 설치돼 음성 명령만으로 기기 조작과 생활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이동이 가능한 홈로봇은 입주민의 호출에 따라 서비스를 제공하며 입주민이 외출을 하면 순찰기능으로 외부 침입 여부까지 살필 수 있다.
사물인터넷을 비롯하여 기술발전이 고조되면서 손가락 한 번이면 모든 것을 조절할 수 있는 날이 오고 있다. 아니, 이제는 손가락을 움직이지도 않고 말 한 번이면 충분하다. 덕분에 그 동안 기술을 이용하는 것에 어려움을 느꼈던 노년층이나 문맹자 등 또한 손쉽게 기기들을 이용하며 편리한 생활을 누릴 수 있게 됐다. 기술발전이 앞으로는 또 얼마나 놀라운 내일을 가져다 줄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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